등록 : 2006.12.13 22:57
수정 : 2006.12.1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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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메달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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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아시아경기대회가 폐막을 불과 이틀 남겨두고 있지만 한국과 일본의 종합 2위 다툼은 아직도 안갯속이다. 폐막일인 15일에는 남자축구와 남자농구 결승전만이 열리는데, 한국과 일본은 두 종목의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따라서 두 나라의 2위 다툼은 사실상 14일 가려지게 된다.
애초 한국은 금메달 73개로 일본(55개 예상)을 크게 따돌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13일 밤 11시30분(한국시각) 현재 한국은 금메달 51개로 일본(48개)에 고작 3개 앞서 있다. 더욱이 은메달 수에서 한국은 46개로 62개인 일본에 크게 뒤져 있다. 따라서 금메달이 같을 경우 한국은 3위로 밀린다.
14일 한국이 금메달을 딸만한 종목은 레슬링 자유형 4체급과 남자하키, 테니스, 펜싱 단체전 2종목, 사이클(남자 매디슨) 등이다. 이 가운데 레슬링, 남자하키, 테니스 남자단식의 이형택, 펜싱 플뢰레 여자단체전 등 4~5개의 금메달이 확실시되고 있다.
반면, 일본은 싹쓸이가 예상되는 가라테의 남은 두 체급과 소프트볼 등 금메달 3개 정도를 보탤 것으로 보인다. 여자축구와 여자하키가 결승에 올랐지만 최강 북한 및 중국과 맞붙어 우승 가능성은 높지 않다. 여자요트와 수구, 테니스 혼합복식 등을 남겨 두고 있지만 역시 금메달 전망은 불투명하다. 따라서 한국은 금메달 57개, 일본은 51개가 예상되고, 한국의 3회 연속 종합 2위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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