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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2.14 18:18 수정 : 2006.12.14 18:18

은3 동1…‘3D운동’ 선수층 얕아

1970~80년대 금메달 밭이었던 한국복싱이 13일(한국시각) 금메달을 따지 못하고,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로 아시아경기대회를 마감했다.

어떤 운동보다 체력이 많이 소모되고, 뼈를 깎는 준비과정을 거쳐야 하는 3D 스포츠의 특성 때문으로 보인다. 격투기 등장 뒤 상대적으로 복싱은 매우 신사적인 스포츠가 됐지만, 여전히 힘든 운동이라는 인식이 넓게 퍼져 선수층이 얕은 것도 부진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은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조석환(충북체육회·57㎏급)과 김정주(원주시청·69㎏급)가 1회전에서 동반 탈락했다.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 51㎏급 챔피언 이옥성(보은군청)마저 8강전에서 중국의 양보에게 일격을 당했다. 대신 신명훈(상무·64㎏급) 한순철(서울시청·54㎏급) 송학성(남원시청·81㎏급)이 잘 싸워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복싱은 1954년 마닐라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3개를 따냈고, 66년 방콕대회~90년 베이징대회까지 매회 5개 이상의 금메달을 땄다. 86년 서울대회 때는 12개 전체급을 석권했다. 그러나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오인석 복싱대표팀 감독은 “다른 아시아 국가의 전력이 향상됐다. 점차 세계 무대로 접근해가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도하/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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