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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2.14 18:20 수정 : 2006.12.14 18:20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이 심판 편파판정 파문과 관련한 한국과 카타르의 재경기 요구를 공식 거부했다.

연맹은 14일(한국시각) 한국선수단장 앞으로 보낸 공문에서 “한국과 카타르의 준결승은 적합한 경기였다. 두나라가 합의한 재경기는 아무 근거가 없으며 아시아연맹 규정에도 없다”고 밝혔다.

연맹의 이런 태도는 재경기 요청을 받아들일 경우, 연맹 스스로 편파판정을 인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편파판정의 수혜자인 카타르마저 편파판정을 인정하고 재경기를 요구했기 때문에 아시아연맹은 세계핸드볼계로부터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카타르 핸드볼협회 부회장과 감독은 12일 경기가 끝난 뒤 한국선수단을 방문해 “준결승 경기는 카타르의 뜻과 무관하게 매우 불공정하게 진행돼 유감”이라며 “재경기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 이에 따라 한국은 연맹에 재경기 개최 여부를 알려달라는 공문을 보냈고, 이날 중으로 회신이 없을 경우 3-4위전 출전을 거부하겠다고 경고했었다.

한편, 연맹은 카타르와 준결승전 때 벤치에 앉아 있다가 퇴장을 당한 백원철(29·일본 다이도스틸)에 대해 3-4위전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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