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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2.14 18:48 수정 : 2006.12.14 18:48

“그래 이 맛이야!”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14일(한국시각) 카타르와의 준결승에서 득점을 한 뒤 환호하고 있다. 한국 3-1로 이겼다. 도하/연합뉴스

14일(한국시각) 남자배구 한국-카타르의 4강전이 열린 알 라얀 실내체육관은 카타르 응원단이 뿜어낸 각종 소음으로 경기 전부터 떠나갈 듯 진동했다.

카타르 응원단은 자국 국기색인 자주색과 흰색을 이용해 만든 고깔모자를 제작해 입장관중에게 하나씩 눠주며 응원 동참을 권유했다. 이어 대형 확성기를 통해 끊임없이 노래를 부르고 북을 두드리며 박수 응원을 유도하는 등 분위기 띄우기에 전력을 쏟았다.

남성들로 구성된 응원단이 코트 양쪽을 전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중앙에 위치한 반면, 히잡을 쓴 여성응원단은 코트 뒤쪽에 한데 모여 앉아 박수를 치며 흥겹게 경기를 관전했다. 히잡 위에 이날 나눠준 모자를 덧쓰는 등 자유분방한 모습도 더러 보였다. 한편, 수적 열세였던 한국 응원단 30여명은 조용히 태극기를 흔들며 선수들의 플레이를 감상했다.

카타르의 일방응원에도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이날 후인정(현대캐피탈·20점) 이경수(LIG·16점) 문성민(경기대·14점) 등 삼각편대를 앞세워 3-1(25:27/25:21/25:22/25:16)로 승리했다. 도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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