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라얀 하키필드에서 열린 2006 도하아시안게임 남자하키 결승전에서 윤성훈(왼쪽) 이남용 등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도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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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반 16분에는 여운곤(32.김해시청)이 중국 골대 오른쪽에서 날린 슛이 중국 수비수 루펑후이의 스틱을 맞고 들어가며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경기 종료 약 4분을 남기고 홍은성(23.성남시청)이 중국 수비 멍쉬광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 스트로크를 여운곤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1골을 보탰다. 한국의 수비수 장종현은 이번 대회에서 페널티 코너로만 15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한국인 김상열 코치가 팀을 지휘하는 중국은 은메달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 인도, 파키스탄을 연파하는 등 향상된 기량으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중국은 김창백 코치가 맡고 있는 여자대표팀이 우승하는 등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거둬들이며 이번 대회 참가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중국 남자대표팀은 이전까지 아시안게임에서 5위(2002년 부산)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파키스탄이 일본을 4-2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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