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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11.11 09:17 수정 : 2010.11.11 09:17

10일 ‘충남 물 포럼’ 창립…‘4대강’ 쟁점은 논의 안해

충남도가 금강 수계를 중심으로 민·관·산·학 통합 물 관리 체계를 본격 추진한다.

충남도는 10일 부여 롯데부여리조트에서 ‘충남 물 포럼’ 창립식을 열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물 통합 관리를 통해 수생태와 수자원의 효율적인 공동 이용과 개발, 공공수역 수질 보전을 위해 민·관·산·학이 참여하는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식에는 충남 물포럼 대표로 위촉된 서만철 공주대 총장을 비롯해 강형신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 박연재 환경부 수생태보전국장, 최충식 물포럼코리아 사무국장 등이 주제발표를 통해 금강 유역을 중심으로 충남도의 물 관리 방안 현황과 대안을 제시했다.

충남도는 2014년까지 금강·삽교천·안성천·서해 4대 수계를 중심으로 117곳의 수질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물 통합 관리 정보시스템으로 오염원을 분석해 수질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충남 물 포럼 창립식에서 “이해 당사자 간의 갈등과 대립을 조정하는 모범적인 물 관리 모델을 창출해 쾌적한 생활공간 제공 등 도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강 유역의 수질 관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4대강(금강) 사업을 빼고 물 관리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창립식에 참석한 한 인사는 “현재 가장 민감한 쟁점인 4대강 사업에 대한 검토 없이 어떻게 충남도의 물 관리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겠느냐”며 “심지어 충남도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한 문제제기 자체를 이번에는 자제해달라는 요구까지 있었다”고 말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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