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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1.30 16:18 수정 : 2019.01.30 20:02

금강유역환경회의는 30일 세종시 대평동 금강 세종보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강 3개 보 등 4대강 16개 보 완전 해체’를 촉구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 제공

금강권역 49개 단체 세종보에서 ‘보’ 해체 촉구
“4대강 사업은 사기극, 국가 주도 국토유린 사변”
“환경부 조사평가단은 보 해체 결정해야”

금강유역환경회의는 30일 세종시 대평동 금강 세종보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강 3개 보 등 4대강 16개 보 완전 해체’를 촉구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 제공
금강유역환경회의는 30일 오전 11시 세종시 대평동 금강 세종보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강 3개 보를 완전히 해체해 자연성을 회복해야 한다. 정부는 4대강의 16개 보를 완전히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충남, 충북, 대전, 세종, 전북 등 금강이 흐르는 5개 광역시·도 49개 시민·환경단체들로 꾸려졌다.

이들이 세종보에서 모인 것은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환경부 조사평가단 기획위원회의 4대강 보 처리 방안 결정이 다음 달 13일로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 단체는 “정부는 4대강 사업 폐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혀 조속한 보 해체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정치적 논쟁을 피하는 데만 급급한 청와대 관료들의 미온적인 태도로 보 처리 방안에 대한 결정이 미뤄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4대강 사업은 범죄자 이명박이 국가기관이 총동원해 국토를 유린한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는데도 최근 4대강 사업 찬성론자들은 수질이 좋아졌다고 주장하고 보 주변 주민을 앞세워 보 해체 반대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강유역환경회의 활동가들이 30일 세종시 대평동 금강 세종보 위에서 4대강 16개 보 완전 해체를 주장하고 있다. 대전환경운동연합 제공
문성호 금강유역환경회의 공동의장은 “환경부 조사평가단은 4대강 수계와 자연성 회복을 위한 정보 공유와 소통을 강화하고, 보 개방이 늦춰지고 있는 낙동강과 한강 수계의 보 개방 모니터링과 해체 결정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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