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1.16 11:39
수정 : 2018.01.1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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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지능형안전기술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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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CES 특집] 자동차의 진화
현대차 자율주행 개발담당 이진우 지능형안전기술센터장
“3년 안에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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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지능형안전기술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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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초 지능형안전기술센터를 신설했다. 초대 센터장으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서 자율주행차 개발을 이끌었던 이진우 상무를 영입했다. 그는 세계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전문가다.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코넬대에서 자율주행과 로봇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2006년부터 지엠의 자율주행차 개발을 맡았다.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국제가전전시회(CES) 개막에 앞서 그를 만났다.
―올해 시이에스에서 주목하는 분야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부문이다. 예전에 비해 센서 업체와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참여가 엄청나게 늘었다.”
―미국 자율주행 전문 업체인 오로라와 손을 잡았는데 실질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게 뭔가?
“오로라는 1년도 안 된 스타트업이지만 소프트웨어 쪽에 강점이 많은 회사다. 최고경영자가 오랫동안 자율주행 관련 일을 해왔는데 자율주행차 시판을 앞당기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
―이번 시이에스의 주제는 ‘스마트시티의 미래’다. 스마트홈을 넘어 도시 전체를 인공지능이나 사물인터넷, 5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연결하는 것인데 자율주행 기술을 최적화할 스마트시티 후보지가 있나?
“국내를 포함해 아시아와 북미 쪽에 있을 수 있다. 현재 경기도 화성시와 차량과 사물 간 통신(V2X) 관련 시험을 진행 중이다. 화성시의 도움으로 특정 도로에 적용시켰고 스마트시티로 가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오로라와 협업 중인 자율주행 시스템은 3년 내에 스마트시티에서 우선적으로 구현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일반인 대상의 시판은 법령이나 안전 확보, 소비자 인식 등이 갖춰진 다음에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본다.”
라스베이거스/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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