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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1.08 07:59 수정 : 2019.01.08 20:49

CES서 모빌리티 혁신 고도화 전략 내놔
“고성능 컴퓨터보다 진화한 수준으로”
개발자·스타트업과 ‘오픈형 플랫폼’도 개발

현대자동차가 2022년까지 모든 글로벌 차종에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탑재하고,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 고객을 1천만명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새롭게 내놨다. 커넥티드카 데이터 기반 오픈 플랫폼도 만들어 개발자, 스타트업 등과 함께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

현대차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 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CES·시이에스)에서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확대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 고도화 전략을 발표했다.

커넥티드카는 스마트폰 또는 스마트폰처럼 다양한 정보·기능을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결된 차를 뜻한다. 스마트폰 등 각종 스마트기기와 자동차를 연결해 주차 위치 확인, 긴급 출동, 원격 차량 관리 등이 기본이다. 현재 현대차는 ‘블루링크’, 기아차는 ‘우보’란 이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2022년까지 전 세계에서 양산하는 모든 차에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한국, 미국, 중국, 캐나다, 유럽에서 제공되고 있다. 앞으로 인도, 브라질, 러시아, 오스트레일리아,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에서도 해당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센터도 추가로 설립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초로 커넥티드카 데이터 기반 ‘오픈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기업과 개발자, 스타트업 등 다양한 구성 주체들이 상호 작용하며 자생하고 진화하는 개방형 연구개발(R&D) 생태계 ‘오픈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 가입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정식 현대차 정보통신기술(ICT) 본부장은 “오픈 플랫폼을 바탕으로 ‘연결의 초월성’을 주도하며 아이티 기업보다 더 아이티스러운 기업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고객 개성에 맞춰 자동차의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등을 맞춤형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스타일 셋 프리’ 솔루션을 전기차(EV)에 반영할 계획이이다. 가장 먼저 2020년 선보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 이지엠피(E-GMP)를 사용한 전기차에 반영된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베를린, 베이징에 올해 추가 설립해 5대 혁신 거점을 완성할 계획이기도 하다. 앞서 현대 크래들 실리콘밸리와 한국의 제로원(ZER01NE)에 이어 지난 10월 이스라엘에 새 센터가 오픈했다. 현대차는 이날 현대 크래들이 개발한 걸어 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Elevate) 콘셉트카 축소형 프로토타입이 작동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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