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1.09 15:31
수정 : 2019.01.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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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에스케이그룹 수석부회장이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의 메르세데스-벤츠 전시장을 찾아 설명을 듣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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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베이션·텔레콤·하이닉스·에스케이시 등
공동전시장 차리고 모빌리티 제품 등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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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에스케이그룹 수석부회장이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의 메르세데스-벤츠 전시장을 찾아 설명을 듣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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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오토모티브 기술·차량 개발을 하는 기업들을 찾아 이동 수단이 어떤 모습으로 진화하는지 직접체험했다. (첨단 기술의) 진화를 에스케이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해 보는 좋은 계기였다.”
최재원 에스케이그룹 수석부회장이 8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장을 둘러본 뒤 한 말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이전에도 시이에스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의미가 특별하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과 에스케이텔레콤, 에스케이하이닉스, 에스케이시(SKC)가 올해 처음으로 공동 전시장을 만드는 등 ‘시이에스 데뷔전’을 치렀기 때문이다.
그동안 에스케이는 에너지, 통신, 반도체 등을 주력으로 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이 한창인 모빌리티 산업과 이제 막 첫발을 뗀 롤러블 디바이스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업종 간 경계를 무너뜨리는 첨단 기술 제품군에서 에스케이는 ‘조용한 강자’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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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 마련된 에스케이그룹 전시장 모습. 에스케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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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이에스에서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롤러블폰의 핵심 소재인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 에프시더블유(FCW)를 선보였다. 특히 에프시더블유는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자율주행차 기술인 5G 통신 기반의 단일 광자 라이다(LiDAR) 등을 전시했고,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차량용 디(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솔루션을, 에스케이시는 자동차 케이블 경량화에 알맞은 피시티(PCT) 필름을 선보였다.
최 수석부회장은 김준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국내외 모빌리티, 가전 기업들 전시장을 두루 훑었다.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인 다임러의 메르세데스-벤츠 전시장은 물론, 현대·기아차의 전시장을 찾아 자율주행차 컨셉 콕핏(cockpit·조종석) 등을 직접 체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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