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8.05 18:15
수정 : 2019.08.05 19:16
서울 용산구 효창원 의열사 앞에 핀 배롱나무꽃이 비바람에 떨어지자 의열사 방문객센터의 관계자 한 분이 그 꽃을 모아 하트 모양을 만들고 있습니다. 의열사는 일제강점기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 바치신 이동녕, 김구, 조성환, 차리석,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선생 7위 영정과 안중근 의사를 모신 곳입니다. 우리 몸에 예기치 않은 상처가 났을 때 배롱나무 생꽃을 찧어서 상처가 난 부위에 붙이면 출혈을 멈추게 해준다는 약효가 전해집니다. 지금처럼 일본의 경제보복이 이어지는 이때 배롱나무꽃의 약효처럼 우리 선열들의 우국충정을 배워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조처에 맞서는 힘을 길러내야겠습니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