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0.07 17:50
수정 : 2019.10.07 19:36
비가 내린다. 가을비다. 옷은 반소매에서 긴소매로, 긴소매에서 바람막이 옷으로 급박하게 바뀌는 계절이 되었다. 우리네 세상살이도 변화무쌍하게 돌아가듯, 자연의 삶도 빠르게 변화를 겪는구나. 길거리 나뭇잎은 지난주만 하더라도 초록색이었는데, 오늘 아침 빗물에 떨어진 낙엽은 붉은색이 완연하구나. 설악산 천불동 계곡은 울긋불긋하겠네.(낙엽을 사진기 스트로보 발광부 앞에 올려놓고 찍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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