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삶’ 벽을빼곡히 채운 민주 열사들의 영정.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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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삶’ 벽을빼곡히 채운 민주 열사들의 영정.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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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왼쪽 셋째)과 오인서 대검찰청 공안부장(왼쪽 둘째)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울삶’을 찾아 유가족들에게 검찰의 과오를 사과하고 있다. 검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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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왼쪽 넷째)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한울삶’을 찾아 검찰의 과오를 사과한 뒤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씨(왼쪽 셋째)를 비롯한 유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검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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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봄 서화전을 열어 유가협 만남의 집 마련을 위한 종잣돈을 모은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씨와 유가족들은 서울 동대문구 창신동의 허름한 한옥을 구해 그해 12월17일 입주했다. 신영복 선생이 서화전 때 기증한 글씨 ‘한울삶’이 이곳의 이름으로 정해졌다.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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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박종철군의 아버지 박정기씨가 ‘한울삶’에서 아들을 비롯한 민주화운동 열사들의 영정 앞에 앉아 있다. 박씨 곁에 1987년 1월 아들이 고문사당한 뒤부터 써온 일기들이 놓여있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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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웅 열사의 어머니 백옥심 씨가 지난 2011년 5월 23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쉼터인 한울삶에서 아들의 초혼장에 쓸 수의와 영정을 준비하며 오열하고 있다. 안치웅 열사는 민주화추진위원회 핵심 활동가로 1985년 구로동맹파업을 지원하다 구속됐다. 만기 출소한 안치웅 열사는 공안 기관의 지속적인 감시 중 1988년 5월 “목사님을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행방불명됐다.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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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현정 열사 어머니 박영희씨가 2006년 11월 30일 오후 `한울삶' 외벽에 설치된 부조의 연혁을 가리키며 유가협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곽 열사는 1986년 전두환 정권 퇴진 요구 시위를 벌이고 해산하려던 학생 2000여 명을 경찰이 ’용공좌경 분자‘라며 진압, 1500여 명을 연행하고 1288명을 구속한 ‘건대 항쟁’ 당시 구속돼 고문과 진압과정의 폭력으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입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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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이 2018년 3월 20일 오후 부산 수영구 남천동 남천사랑의요양병원에 입원중인 1987년 경찰의 고문으로 숨진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씨를 만나 사과 인사를 전하고 있다. 현직 검찰총장이 과거사와 관련해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하는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부산/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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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검찰역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지적한 검찰 과오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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