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기사를 소개합니다 | 기자들의 브이로그형 현장 브리핑 #26
김일우 <한겨레> 전국1팀 기자
9일 방송된 ‘한겨레 라이브’의 코너 ‘내(일) 기사를 소개합니다’(내기소)에서는 김일우 전국1팀 기자가 나와 대구·경북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보복 조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 소식을 전했다. 김 기자는 또 지난 1907년, 일본에 차관을 갚자는 국채보상운동이 전국에서 맨 처음 일어났던 대구에서 일본 정부에 대한 규탄 움직임이 일어난 배경도 설명했다. 조성욱 피디 chopd@hani.co.kr
내기소: 김일우 전국1팀 기자편 전문
장소: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근처 대구 중구청 기자실 안녕하세요. <한겨레신문> 전국1팀 김일우 기자입니다.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반발해서 지난 주말 대구 유니클로 대천점 앞에서 시민들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벌였는데요. 오늘은 대구의 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기자회견을 열어서 일본 아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일본의 술 등을 팔지 않겠다는 가게도 늘고 있는데요. 대구 수성구의 한 대형 횟집에서는 지난 6일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맞서 일본 주류 판매를 전면 중지한다'는 큰 펼침막을 내걸기도 했습니다. 보수적인 대구에서 이런 움직임이 있는 것에 대해 의아하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하지만 알고보면 그렇게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사실 대구는 1907년, 일본에 차관을 갚자는 국채보상운동이 전국에서 맨 처음 일어난 도시입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하야시켰던 4.19혁명보다 먼저 2.2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것도 대구였는데요. 원래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초기까지만 해도 대구는 매우 진보적인 도시였습니다. 하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지역주의 성향이 강해지면서 민주공화당 후신인 자유한국당 지지가 같이 강해진 것인데요. 최근 들어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꽤 많이 당선되는 등 대구도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장소: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근처 대구 중구청 기자실 안녕하세요. <한겨레신문> 전국1팀 김일우 기자입니다.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반발해서 지난 주말 대구 유니클로 대천점 앞에서 시민들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벌였는데요. 오늘은 대구의 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기자회견을 열어서 일본 아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일본의 술 등을 팔지 않겠다는 가게도 늘고 있는데요. 대구 수성구의 한 대형 횟집에서는 지난 6일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맞서 일본 주류 판매를 전면 중지한다'는 큰 펼침막을 내걸기도 했습니다. 보수적인 대구에서 이런 움직임이 있는 것에 대해 의아하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하지만 알고보면 그렇게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사실 대구는 1907년, 일본에 차관을 갚자는 국채보상운동이 전국에서 맨 처음 일어난 도시입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하야시켰던 4.19혁명보다 먼저 2.2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것도 대구였는데요. 원래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초기까지만 해도 대구는 매우 진보적인 도시였습니다. 하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지역주의 성향이 강해지면서 민주공화당 후신인 자유한국당 지지가 같이 강해진 것인데요. 최근 들어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꽤 많이 당선되는 등 대구도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내기소 7월9일 김일우 기자편. 한겨레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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