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자치현장]
본격적인 선거유세에 들어간 제주지역에서는 중앙당 지도부와 고위 당직자들이 대거 제주에 내려와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는 도지사 후보들과 도의원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9일 오전 제주시 이도동 현명관 도지사 후보 선거 사무소가 있는 세무서사거리에서 도로를 가득 메운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현 후보 출정식을 열고 현 후보 및 도의원 후보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박 대표는 이날 “현 후보는 저와 한나라당이 제주도민에게 드리는 최고의 선물”이라며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대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는 제주도를 위해 현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이날 저녁 6시30분에는 제주시 신시가지 뉴월드밸리 주변에서 열린우리당 조배숙 최고위원과 신기남·송영길 의원 등 중앙당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진철훈 후보 신제주연락사무소 개소식 및 발대식을 열고 진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으며, 20일에는 박영선 의원이 합류한다. 도의원 선거만 치르는 민주노동당도 20일 권영길 의원이 제주에서 후보들을 위한 지원유세에 들어간다. 허호준 기자교육의원 후보들 홍보 고심
5·31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의회 의원들에 비해 선거구가 훨씬 넓지만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하는 교육의원 후보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 특히 교육의원 후보들은 도지사와 도의원 후보들의 선거 열기에 교육의원 선거가 파묻히는 바람에 유권자들이 정당 공천을 받는 것으로 오해하는 등 선거운동이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19일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은 북제주군 선거구 김봉익 교육의원 후보는 “유권자들이 교육의원을 뽑는지 잘 모르고 있다”며 제주특별자치도나 도의회 안에 ‘농어촌 마을학교 살리기 지원기획단’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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