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패밀리사이트

  • 한겨레21
  • 씨네21
  • 이코노미인사이트
회원가입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2.02.10 20:30 수정 : 2012.04.18 10:24

[토요판] 키워드 놀이

이 정도면 조공 수준이다. 원님 마을잔치에 가고 싶던 콩쥐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던 헛꿈은, 오늘날 배고픈 토이커들의 이티에스(ETS) 조공으로 이어진다. 이티에스는 토익시험을 주관하는 미국 교육평가원이다. 시험접수비만 4만2천원. 점수는 쉽게 오르지 않고 주머니는 쉽게 가벼워졌다. 돈 버리고 몸 버린 토이커의 안식처가 바로 ‘해커들’이었다. 토익계의 메가스터디, 해커들의 명성은 실로 드높았다.

그러던 해커들이 실제 토익시험장을 해킹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고용된 해커들은 첨단장비를 이용해 녹음하거나 문제를 달달 외워 시험장을 나왔다. 지난 6일 검찰은 저작권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두목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이를 본 토이커들의 반응은 어떠할까. 해커스어학원 사이트 자유게시판에 ‘망하겠다’는 불안은 짧았다. ‘학원비 없어서 해커스 무료동영상과 책에 의지했다’는 간증부터 ‘검사 중에 해커스 도움 안 받은 사람 나와 보라고 하라’고 윽박이다. 개중 최고는 ‘싸우든지 말든지, 변함없이 2월26일이다’였으니. 아, 토익 토 나와.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기획연재|[토요판] 리뷰&프리뷰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전체

정치

사회

경제

지난주

광고

트위터 실시간글

bjchina123 RT @badromance65 : 국민 수신료 받는 KBS, ‘일베’ 기자 결국 임용 http://t.co/ds93Rpk4mr1일 정식 임용…KBS 기자협회와 노조 즉각 반발회사 관계자 “법률 검토했으나 임용 취소 힘들어”이러다 친일도 모자라 …

EuiQKIM RT @qfarmm : [포토]42년 만에 최악 가뭄···위성사진으로 본 소양강댐 http://t.co/BMpS2UjVoq http://t.co/r4OxEINQ1z

LAST_Korea RT @cjkcsek : [사설] ‘어린이 밥그릇’까지 종북 딱지 붙이나 홍준표의 유치한 종북몰이는 자신의 ‘저질 정치인’ 면모만 부각시키며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을 뿐이다. http://t.co/XxOwP51oyK

idoritwo RT @parkjj35 : [한겨레] “할머니들도 ‘기껏 1번 찍어줬더니 아그들 밥값 가지고…’ 성토”http://t.co/ukHxPKTNnm[오마이] 홍준표, '해외골프' 뒤 첫 출근길에 비난 펼침막http://t.co/xn…

HillhumIna RT @jmseek21 : 국민 수신료 받는 KBS, ‘일베’ 기자 결국 임용 1일 정식 임용…KBS 기자협회와 노조 즉각 반발회사 관계자 “법률 검토했으나 임용 취소 힘들어” http://t.co/whlFjwWSl9

CbalsZotto 보궐선거용 거짓 립서비스~ “ @shreka3880 : ‘세월호 피해자 가족’ 챙기기 나선 새누리당 http://t.co/tfkk6gGEci 세월호 진상조사나 방해나 하자말라”

cess0 RT @badromance65 : 국민 수신료 받는 KBS, ‘일베’ 기자 결국 임용 http://t.co/ds93Rpk4mr1일 정식 임용…KBS 기자협회와 노조 즉각 반발회사 관계자 “법률 검토했으나 임용 취소 힘들어”이러다 친일도 모자라 …

idoritwo RT @parkjj35 : [한겨레]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는 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할까요.http://t.co/RyPp5DzeRr[미디어오늘] 유가족들 우려가 현실이 됐다http://t.co/coAAtDbtRQ

sookpoet RT @badromance65 : 국민 수신료 받는 KBS, ‘일베’ 기자 결국 임용 http://t.co/ds93Rpk4mr1일 정식 임용…KBS 기자협회와 노조 즉각 반발회사 관계자 “법률 검토했으나 임용 취소 힘들어”이러다 친일도 모자라 …

idoritwo RT @parkjj35 : [한겨레] 헌재 ‘김영란법’ 헌법소원 심리키로http://t.co/UMzV2bA4hY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