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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8.16 20:17 수정 : 2013.08.16 21:33

[토요판] 리뷰&프리뷰 한 장의 다큐

고대 실크로드의 중요한 거점이었던 신장위구르 지구의 카슈가르. 2002년에 쿠얼러와 카슈가르 사이 철도가 개통된 뒤 이곳은 급속하게 개발 바람을 타고 있다. 고대 오아시스 도시를 지켜온 흙으로 만든 옛시가지도 서서히 사라질 모습이다. 연평균 강우량이 27㎜에 불과한 이 메마른 곳에 갑자기 기적처럼 비가 내렸다. 모래먼지가 쌓여 있던 도시가 잠에서 깨어났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골목길을 메웠다. 흑백의 도시가 컬러로, 거친 사막이 풍요로운 오아시스로 변하는 마법. 늦게까지 일하는 아버지의 도시락을 손에 든 여자아이가 까르르 웃으며 뛰어간다. 빗속의 아이들은 희망의 전령이 되어 난개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그리움을 선물한다. 중국 신장위구르. 2002년.

강제욱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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