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1.07.26 19:20
수정 : 2011.07.26 19:20
댓글 중계
지난 7월14일치 30면에 실린 선대인씨 칼럼 ‘경제효과 부풀리기의 속내’에 대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독자의 진지한 댓글들이 이어졌다. 한 독자(아이디 ‘lim8498’)는 ‘국제행사 유치하는 나라는 다 바보 국가들인가, 유형적 효과 말고도 무형적 효과도 있는데 과연 그런 것까지 다 고려해서 기사를 쓴 것인가’라고 물었다. 또 ‘송운’이라는 아이디의 독자는 ‘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일에 돈 몇푼이 문제일 수는 없다’며 칼럼을 반박했다.
그러나 다른 독자(아이디 ‘moldmaste’)는 ‘현 정부 현 세대가 벌이는 저 삽질의 후폭풍 후의 빚은, 미래세대가 짊어지고 나가겠지’라며 칼럼에 동조했다. 또다른 독자(아이디 ‘jjina’)는 ‘평창올림픽 준비로 빛더미에 앉게 될 강원도를 위해서도 이번 선정은 되지 말았어야 했다’며 대회 유치 자체를 비판했다.
현실적 대응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아이디 ‘kudosa’는 ‘평창 땅 70%를 외지인이 투기목적으로 갖고 있다는데 지역주민에게 돌아가야 할 이익이 그들에게 돌아가는 게 문제일 뿐 유치 자체는 문제가 없다’며 ‘평창 올림픽을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대회로 만들기 위한 논의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dragon62’는 ‘거짓말 수준을 넘어 사기성에 가깝다고밖에는…그나마 대한민국에서 천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백두대간의 한복판을 덜 훼손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화주 시민편집인실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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