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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7.25 20:12 수정 : 2013.07.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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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면 전환용’ 아닌지 결과 지켜봐야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1672억원에 이르는 미납 추징금을 집행하기 위해 16일 전 전 대통령 및 친인척을 압수수색 하자 관련 기사들에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특히 17일치 ‘시공사 이달초 서류 빼돌렸나’ 기사로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가 대표인 시공사에서 상당한 분량의 서류뭉치들이 빠져나간 정황이 알려지자 비판이 쏟아졌다.

아이디 ‘꿀단지’는 “온 국민이 알 정도로 압수수색할 거라고 광고하고 다녔는데 나 같아도 빼돌렸겠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썼고, ‘정빠’는 “추징시효 앞두고 쇼할 시점 노리다가 이때다 싶은 거”라며 “실제 얼마나 추징할꼬. 지난 세월 이자도 안 된다”고 꼬집었다. ‘미카엘’은 “왜 우리나라가 몇몇 후진국 빼곤 가장 부패한 나라에 선정됐는지 의아해하시는 분들 이제 알랑가 몰라”라고 비꼬았다.

반면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뿌리 뽑자는 의견도 많았다. “역대 어느 정부도 못한 일을 이번 정부가 하는 것은 국민의 칭찬을 받을 만하다”(James)며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정의의 이름으로 응징해서 다행”(innisfreez)이라고 적었다. ‘NTforce’는 “전 전 대통령 풀어준 것은 이유야 어찌됐든 김대중 대통령이 역사에 큰 누를 끼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HL0B94’가 “잘하고 있습니다. 근데 왜 이제야 하죠?”라고 물었고, ‘Mimik Momo’는 “국면전환을 위해 전두환 카드를 꺼낸 느낌이 든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에 ‘그지같은세상’은 “추징금 환수 결과를 보면 지금 무슨 그림을 그리는지 알 수 있지”라며 의미심장한 댓글을 썼다.

<한겨레>가 독자·시민과 함께 전 전 대통령의 숨은 재산을 찾는 ‘크라우드소싱’을 진행하고 관련 보도를 하는 데 칭찬하는 의견도 있었다. ‘이서진’은 “이런 기사는 한겨레 말고는 아무도 못 올리는 현실”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구세라 시민편집인실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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