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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패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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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한용 선임기자의 정치 막전막후 174
개헌반대·대구출마 등 명분 없는 이상한 행보
개헌을 지방선거 유불리로 계산…토론서 격론도
고향출마는 당외연확장 외면하는 이기적 판단
공격적 태도와 거친 언어로 끝없는 품격 논란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반사이익 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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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패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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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1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놓고 국회에서 여야 공방이 한창일 때 홍준표 대표는 경남지사였습니다. 당시에는 경남지사가 보수세력을 대표해 구원투수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는 당내 경선을 거쳐 5·9 대선에 출마했고 24%를 득표해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7·3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자로 복귀해 지금 자유한국당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예순세번째 생일인 12월5일 페이스북에 “모든 환경이 최악인 조건에서 보수우파의 재건 여부는 당원동지 여러분들의 열성에 달려 있다”며 “흔들리지 말고 좌절하지도 말고 오로지 새로운 자유한국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당원동지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이날 관훈클럽에서 토론도 했습니다. 기조 발언에서 이런 다짐을 했습니다.
“저는 우리 보수우파가 그동안의 과오를 처절하게 반성하고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지 않고는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부터 반성하고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고 과감한 인적 혁신과 파격적인 정책 혁신에 앞장서겠습니다.”
“저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보수우파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마지막 역사적 책무라고 믿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좌고우면하지 않고 당당하게 나의 안위보다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주어진 사명을 완수하는 데 전심을 다 하겠습니다.”
혁신을 통해 보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 자신의 정치적 목표이자 소망이라는 얘깁니다. 홍준표 대표가 자신의 소망대로 자유 한국당을 바로 세우고 우리나라 보수 정치를 바로 잡아줬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한 보수 정당은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보수재건을 내세운 홍준표 대표의 최근 판단과 행보에서 두 가지 이상한 대목을 발견했습니다. 첫째는 개헌 반대입니다. 둘째는 대구 출마입니다.
개헌 반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외교·안보·통일은 대통령이, 경제 등 내치는 국무총리가 담당하는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공약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대선 이후 “개헌은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지방선거와 동시에 추진하면 안 된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5일 관훈토론회에서 이 문제로 패널들과 격렬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대선 당시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에는 개헌을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왜 연기하려는 것인가. 지방선거에서 불리하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있다.
=지난 대선 당시 우리는 대선 기획단도 없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그런 약속을 했다. 그런데 실제로 개헌은 선거보다 더 중요한 문제다. 87년 체제 30년 만에 나라의 틀을 바꾸는 중요한 문제를 정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번 헌법은 권력구조에 국한하지 말고 기본권 조항, 헌법 전문을 포함해 남북통일에 대비한 통일헌법으로 만들어야 한다. 30년 동안 나라를 운영했으니 앞으로 30년을 보고 만드는 게 옳지 않겠나. 지방선거에 곁다리 붙이는 곁다리 국민투표는 적절하지 못하다. 문재인 대통령 재임 중에 개헌하면 된다. 어차피 여야가 합의해야 한다.
-2020년 20대 총선 때 같이 하는 방안도 가능한가.
=선거에 붙여서 개헌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본다. 개헌 국민투표는 국민이 열의가 있다. 70~80% 투표할 것이다. 지금 제왕적 대통령제 권한을 축소하자고 하니까 국민이 동의한다. 그런데 축소한 권한이 어디로 가느냐. 국회로 간다. 국회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가 있느냐. 지금 아마 최저일 것이다. 국회의원들한테 대한민국 권력의 절반을 주자고 하면 국민이 선뜻 동의하겠나. 분권형 대통령제라 말하면 찬성하지만, 권한을 국회의원들이 갖는다는 것에 대해 조사해 본 일이 있나. 국회의원들이 개헌을 서두르는 것은 자기들이 권력을 많이 가지려고 하는 것이다. 기본권, 지방자치, 통일 이후 상원 하원으로 나누는 것을 포함해서 논의해야 한다. 양원제를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나. 30년을 내다보고 개헌의 틀을 짜야 한다. 국회의원들이 자기들 권한 많이 가지려고 분권형 대통령제를 밀고 있는 것 아닌가. 종합 판단을 해야지.
-홍준표 대표가 선호하는 권력구조는?
=나는 의견이 없다. 국회의원이 아니다.
-제1야당 대표로서 성의가 없는 답변이다.
어떻습니까? 패널로부터 성의 없는 답변이라는 비판까지 받아가면서 개헌에 대한 대답을 이리저리 피하고 있습니다. 정치에서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천천히 하자’는 말은 ‘하지 말자’는 말과 같습니다. 자유한국당 사람들에게 홍준표 대표가 개헌에 반대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습니다. “개헌 국민투표로 투표율이 올라가면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불리하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현재 자유한국당이 단체장을 하는 부산, 인천, 대구, 울산, 경북 등 다섯 곳과 자신이 지사를 했던 경남까지 모두 여섯 곳을 반드시 지켜내야 할 처지입니다. 최소한 여섯 곳을 방어하지 못하면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쫓겨날 위험이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지방선거 패배를 걱정해서 국가적 차원의 중대사인 개헌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조선일보>가 10월12일 “洪 대표 ‘국민투표 지방선거 이후로’ 改憲 말자는 건가”라는 제목으로 사설을 썼습니다.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 투표는 지난 대선 때 홍 대표를 포함한 여야 후보 모두가 공약했던 내용이다. 그렇게 될 것으로 지금도 믿고 있는 국민으로선 의아할 수밖에 없다. 홍 대표는 ‘개헌이 대선보다도 더 중요한 국가 대사인 만큼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자유한국당 등 야 3당은 자체 개헌안을 만들어 5월 대선 때 동시 투표하자고 요구했었다. 모순이다.
지난 10여 년 동안 개헌의 당위성과 절박성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지만 그것이 성사되지 않았던 것은 대선 때 공약했다가 대통령이 되고 나면 ‘블랙홀’이니 뭐니 하면서 피해 갔기 때문이다. 그 결과가 모든 대통령의 독주와 말년 불행이다. 다행히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 6월 개헌 약속을 지키겠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야당 대표가 반대하니 어찌 된 일인가. 홍 대표 말대로 개헌과 지방선거를 섞어 놓으면 민심이 왜곡되는 일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개헌은 선거 유불리 차원으로 따질 문제가 아니다. 한국당은 선거에서 불리하더라도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고치는 개헌에 적극 나서야 한다. 지금은 형식적 개헌으로 제왕적 대통령제를 유지하려는 세력에 맞서야 할 때다.
자유한국당은 원내(院內) 개헌 저지 의석(100석)을 넘는 의석을 가진 제1야당이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최대 피해자이기도 하다. 개헌 논의를 피하는 게 아니라 주도해야 한다. 불과 몇 개월 전에 했던 대국민 약속을 지방선거에 불리할지도 모른다고 말을 뒤집는다면 어떤 국민이 신뢰하겠나.”
그렇습니다. 개헌은 선거 유불리 차원으로 따질 문제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보수층 유권자들의 상당수가 개헌을 요구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홍준표 대표가 막무가내로 개헌에 반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수세력 다수가 홍준표 대표 한 사람을 당해내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게 도대체 어찌 된 일일까요? 그보다도 보수세력 다수의 여론을 외면하고 개헌에 반대하는 홍준표 대표가 과연 보수세력 재건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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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직능위원회 발대식에서 중앙직능위원회 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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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상한 대목은 홍준표 대표가 다음 총선에 대구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11월30일 <영남일보> 지방선거 아카데미 특강에서 자신이 과거 대구 국회의원과 대구시장을 하려고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사연을 자세히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가 대구에서 신천초등학교 다니고 신암초등학교 다니고 영남중고등학교 다니고 초중고학교를 다 대구에서 다녔다. 그래서 지난번에 내 정치 마지막은 대구에서 한번 해보겠다고 했다. 대구에 당협위원장 자리가 2개 비어 있다. 달서병, 북을이 비었는데 둘 중 하나 연말에 조직개편 할 때 내가 당협위원장을 신청할 것이다. 이번에는 김상훈 위원장이 잘 봐준다고 하니까 막는 사람이 없지 않겠나.”
“저는 어릴 때 초등학교를 다섯 군데 다녔다. 1년에 한 번씩 초등학교를 옮기는 바람에 초등학교 친구가 없다. 그러다 보니까 중고등학교 친구뿐인데 내 친구는 전부 대구에 다 있다. 제가 나이가 60이 넘었다. 청년검사에서 나이 41세에 국회의원 되어 정치판에 들어간 이래에 이제는 마지막은 대구에서 하는 것이 옳지 않겠나.”
참 솔직하고 당당한 발언입니다. 정치인으로서 마지막에 고향에서 국회의원을 하겠다는데 뭐라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홍준표 대표는 정치인 개인이 아니라 자유한국당의 대표입니다. 최근 여론조사 정당 지지도를 보면 자유한국당은 전국 모든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큰 격차로 밀리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대구·경북이 격차가 적은 편입니다.
이대로 가면 2020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은 대구·경북에서만 의석을 갖는 대구·경북 지역당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런 처지의 정당에서 대표가 가장 유리한 지역에 출마하는 것이 과연 설득력이 있을까요? 당 대표가 외연확장을 외면하고 겨우 고향에서 국회의원 한번 더 하기 위해 이기적인 선택을 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무리 따져봐도 개헌 반대는 보수세력 전체나 자유한국당에 명분이 없습니다. 정치인 홍준표 개인의 대표직 보존용으로 읽힐 가능성이 훨씬 더 큽니다. 대구 출마도 홍준표 개인이 고향에서 안전하게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것 이외에는 명분이 없습니다. 명분 없는 정치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최근 <한겨레>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에 대해 이런 평가를 했습니다.
“보수는 본래 국민화합과 통합에 앞장서는 합리적 보수여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보수는 그런 역할은 하지 않은 채 오랫동안 지역에 기대고 권력을 누리는 쪽으로 갔다. 그 결과 진정한 보수의 가치는 약화되고, 따뜻한 보수는 점점 없어졌다. 대신 가진 자의 리그에 얹힌 웰빙 정당으로 바뀌었고, 때로는 사당화됐다. 보수가 살려면 철저한 자기반성을 해야 한다. 절 한번 하는 쇼가 아니라 정말로 제대로 된 새출발을 해야 하는데 자유한국당의 지금 양태는 종잡을 수가 없다. 뭐가 변했고 뭐가 변하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런가 하면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을 맡은 류석춘 교수는 대화방에 이런 글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아마 저는 전사(戰死)하게 될 겁니다. 저는 살아남고 상대방은 다 섬멸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혁이 쉽지 않습니다. 같이 죽어야 합니다. 같이 죽을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런데 홍준표 대표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보수재건은 두 사람의 표현대로 ‘종잡을 수’도 없고 ‘같이 죽을 각오’도 없는 것 같습니다.
홍준표 대표의 이상한 행보가 더불어민주당에 반사이익을 준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를 잘 아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홍준표 대표에 대한 평가를 물었습니다. 본래는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물었는데 대답이 하도 재미있어서 그대로 소개합니다.
“일각에서는 ‘레드 홍’(홍준표 대표)이 야당 대표를 하고 있는 것이 지방선거 운동, 정당 지지율 관리,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관리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여야 협조가 안 된다는 점에서 국정 운영에는 도움이 안 된다.”
홍준표 대표 덕분에 여당이 정치적으로 상당한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는 얘깁니다. 동시에 자유한국당의 비협조로 국정 운영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그런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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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표 및 최고위원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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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홍준표 대표는 참 특이한 정치인입니다. 공격적 태도와 거친 언어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습니다. 12월5일 관훈토론회에서도 패널들이 태도와 언어의 품격을 지적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반박했습니다. 품격을 지적하는 사람들을 개로 비유한 것입니다.
또 ‘특정 계파를 암 덩어리나 고름 덩어리로 표현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암 덩어리나 고름 덩어리는 보통명사다. 암 덩어리가 맞는데 뭐라고 표현하면 좋겠나. ‘암 덩어리 님’이라고 하면 좋겠나”라고 맞받았습니다. 정말 못 말리는 독설가입니다.
지난 8월1일 <조선일보> 김대중 고문이 칼럼에서 이런 비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의 이미지는 독불장군이었다. 혼자서 차(車) 치고 포(包) 치고 하는 식이었다. 이제는 제1야당의 대표로서, 국정의 파트너이며 견제 세력의 주자답게 행세했으면 한다. 막말은 듣기엔 시원해도 상대방의 마음을 열지 못한다.”
홍준표 대표는 곧바로 이렇게 응수했습니다.
“저는 독고다이이지 독불장군은 아닙니다. 독불장군은 부하라도 있지만 저는 부하 한명 두지 않는 독고다이입니다. 이 나이 되도록 독고다이 정신으로 강인함이 없이 살았다면 저는 검사 때 이미 한국 사회에서 매장되었을 겁니다. 언제나 주변의 조언을 듣고 결정하고 결정하면 머뭇거림 없는 독고다이입니다.”
“한국 보수세력들의 특징인 가만히 있어도 알아주는 그런 가문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일견 품위가 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소박한 대중적인 언어구사와 행동이 점잖은 한국 보수세력들의 눈에 거슬릴지는 모르나 위선과 가식보다는 그것이 참된 국민과의 소통일 수도 있다고 저는 봅니다.”
어느 쪽이 옳고 어느 쪽이 그르다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홍준표 대표의 반박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홍준표 대표는 정말 특이한 정치인이라는 사실입니다. 홍준표 대표의 좁지만 단단한 어깨에 우리나라 보수 세력과 보수 정당의 앞날이 달려 있습니다. ‘홍준표식 보수재건’ 과연 성공할까요?
성한용 선임기자
shy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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