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BAR_송경화의 올망졸망_‘호남 정치’ 속 소외감 표출한 전북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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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가 17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을 방문해 송하진 전북지사와 도내 현안 관련 의견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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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운데)가 17일 오후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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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북 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인사말에서 박지원 원내대표는 “전북에 대해서 늘 콤플렉스를 갖는 것 잘 알고 있다”며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국민의당은 원래 전북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했지만, 오늘밤 광주로 넘어가기로 일정을 바꿨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임을 위한 행진곡’ 문제로 오늘 밤 광주에 가야겠습니다”라고 공손히 말했습니다. 이어 전북을 ‘신경 썼던’ 성과들을 얘기했습니다. “제가 18대, 19대 원내대표 하면서 이춘석 (더민주) 의원을 예결위 간사를 반드시 시키겠다, 원내수석 부대표를 시키겠다(고 했다). 특히 계수조정 소위에서 광주 전남북에서 한 사람이 뽑히게 해서 지금은 매년 계수조정소위에 한 사람을 더 배정했음을 기억해달라. 최규성, 김춘진 (더민주) 의원도 상임위원장에 배치된 것 기억하실 것이다.” 이미 이룬 ‘성과’는 더민주 시절 때 일이었기에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외려 공격이 들어왔습니다. 한 기자는 “(전북에서 주요하게 추진중인) 탄소법(탄소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 통과가 국민의당 당론인지 묻고 싶다. 탄소법은 더민주의 김성주 의원이 발의한 것이라 국민의당이 미온적이라는 시각이 있다”고 물었습니다. 김성주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정동영 국민의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그렇게 속좁게 국민의당이 정치하지 않는다. 김성주 의원이 발의했건 누가 했건 전북과 대한민국에 필요한 법이면 우리는 관철시킨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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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김성식 정책위의장이 17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어린이집 연합회와 가진 민생정책 간담회 도중 머리를 맞대고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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