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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8.11 19:12 수정 : 2016.08.11 21:31

북한의 김송이가 11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관에서 열린 일본의 후쿠하라 아이와의 2016 리우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동메달 결정전 도중 얼굴의 땀을 닦고 있다. 최룡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은 이날 경기장을 찾아 김송이를 응원했다.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북한의 김송이(22)가 11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3~4위전에서 일본의 후쿠하라 아이를 4-1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김송이를 꺾고 결승에 오른 세계 1위 중국의 딩닝에게 돌아갔다. 김송이는 3라운드에서 세계 6위인 일본의 이시카와 가스미도 꺾어 일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이날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스포츠 강국 건설을 내걸고 탁구를 비롯한 중점종목 강화를 추진해왔다. 김송이도 국가의 지원으로 급속히 실력이 늘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리우올림픽 미국 지역 방영권을 12억달러에 독점으로 매입한 미국의 <엔비시>(NBC) 방송이 지나친 광고와 성차별 발언, 자국 위주의 편성으로 사상 최악의 올림픽 중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방송은 개막식과 인기 종목 등에 광고를 많이 넣어 시청자들 사이에서 방송사 이름이 ‘광고 그 자체’(Nothing But Commercials)라고 패러디되는 등 갖은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헝가리 여자 수영스타 카틴카 호슈주가 세계신기록을 수립하자 중계하던 진행자 댄 힉스가 “그의 뛰어난 성적은 순전히 코치인 남편 덕분”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엔비시의 마케팅 책임자인 존 밀러는 “여성들은 경기 자체보다 여행에 관심이 많다”고 말해 성차별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미국에는 수많은 나라 출신들이 살고 있으나, 올림픽을 독점 중계하는 엔비시를 통해서는 미국 외엔 다른 나라 선수들의 소식을 접하기가 어렵다. 특히 영국의 <비비시>(BBC)와 비교해 엔비시는 자국 선수들만 다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윤형중 기자 hj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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