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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3.24 16:34 수정 : 2017.03.24 21:04

1073일 만에 세월호가 물 위로 올라왔다. 유족들에게는 애간장이 녹는 세월이었고 누군가는 바닷속에서 녹슨 채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길 바랐던 시간인지도 모르겠다. 국가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고 오히려 사건의 본질을 덮어버리는 데 온 힘을 다했던 수상한 세월. 저 빈 의자처럼 없음이 있음을 역설적으로 증명하듯 악함이 선함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시절이다. 사진하는 사람

[토요판] 탁기형의 생각 있는 풍경

1073일 만에 세월호가 물 위로 올라왔다. 유족들에게는 애간장이 녹는 세월이었고 누군가는 바닷속에서 녹슨 채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길 바랐던 시간인지도 모르겠다. 국가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고 오히려 사건의 본질을 덮어버리는 데 온 힘을 다했던 수상한 세월. 저 빈 의자처럼 없음이 있음을 역설적으로 증명하듯 악함이 선함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시절이다. 사진하는 사람

1073일 만에 세월호가 물 위로 올라왔다. 유족들에게는 애간장이 녹는 세월이었고 누군가는 바닷속에서 녹슨 채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길 바랐던 시간인지도 모르겠다. 국가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고 오히려 사건의 본질을 덮어버리는 데 온 힘을 다했던 수상한 세월. 저 빈 의자처럼 없음이 있음을 역설적으로 증명하듯 악함이 선함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시절이다.

탁기형 사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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