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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1.02 18:03 수정 : 2018.11.02 19:11

사윈 가을볕이 나무에 내려앉고 제빛을 잃은 마른 잎들이 바람에 나부낀다. 어느새 날씨는 초겨울을 닮아가고 이제 지나온 한 해를 돌아보며 정리를 준비하는 시간. 빛나는 것과 빛나지 않는 것 모두에게 공평하게 다가올 무채색의 낭만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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