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
[영상 포착] ‘국정농단' 최순실, 세상에 모습 드러낸 날 |
'국정농단 파문' 핵심 인물인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가 31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박근혜 정권 ‘비선실세’인 최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진 지 3개월 여 만에 공개적인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모자와 목도리로 얼굴을 가린 최씨는 울먹이며 검찰 직원의 부축을 받아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최씨는 이날 취재진을 향해 "잘못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 용서해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온 국민의 눈길이 쏠린 현장 장면 안팎, 영상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이번 국정농단과 관련해 최씨의 도주 및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크고 체포와 구속을 요구하는 여론이 거세, 검찰은 최씨를 긴급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전망입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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