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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4.17 11:15 수정 : 2017.04.17 22:22

다른 후보들과 달리 얼굴 작고 당명도 아예 없애
안 “전문가에게 일 맡기지 않아 사회 안 변해”
‘광고 천재’ 이제석씨 의견 참고해 포스터 제작

각 당의 대선 후보 선거 벽보.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선거 벽보에 대해 “아주 다른,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처음 시도다. 변화하는 모습과 변화하는 의지를 보여드리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17일 안 후보는 서울 광화문에서 첫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며 “사회가 변하지 않는 이유는 두가지다. 세계적 전문가에게 실력있는 전문가에게 일을 맡기지 않아서다. 또 아무리 창의적인 생각이 나오더라도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그것을 받아주지 않는 닫힌 마음이 있으면 새로운 시도들은 무사되기 마련이다. 저는 이번 벽보를 통해 제 국정운영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가 ‘세계적 전문가’라는 표현을 쓴 것은 ‘광고 천재’로 불리는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당명을 적지 않고, 다른 후보에 비해 얼굴이 작게 들어간 이번 벽보는 공개 뒤 화제와 논란을 낳았다. 이번 벽보는 국민의당과 계약한 홍보대행사에서 이제석 대표 등에게 의견을 받아 초안을 마련했으며 안 후보가 최종 승인해 확정됐다고 국민의당은 밝혔다. 정기남 선대위 부본부장은 “기성 정치를 전면적으로 변화시키고 혁신시키는 것이 안 후보의 트레이드마크인데 이를 선거 벽보에 그대로 드러냈다. 그동안 봐왔던 벽보들보다 완전히 파격적이고 새로운 것이라는 측면에서 성공한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정 부본부장은 “뒤에 그림자를 넣은 것도 인물을 돋보이게 하고 현장감을 살리는 하나의 크리에이티브 요소”라고 설명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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