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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4.17 22:26 수정 : 2017.04.18 15:56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유세를 하려고 들어서다 두 손을 흔들어 환호에 답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대구서 시작, 광화문서 마침표
‘촛불정신 계승 적임자’ 강조
안철수 후보 향해서는
“급조된 미니정당이 위기 극복할 수 있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유세를 하려고 들어서다 두 손을 흔들어 환호에 답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9대 대선 공식선거운동의 첫날을 대구에서 시작해 대전, 경기 수원을 거쳐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이어지는 700㎞를 달리며 “정권교체”를 외쳤다. 동에서 서로, 아래서 위로 이어지는 동선에서 문 후보는 ‘통합’과 ‘안보’(대구), ‘지역균형발전’(대전)을 거쳐 ‘촛불정신’(광화문광장)의 메시지로 유세 첫날을 달궜다.

이날 저녁 당 선거대책위원회와 수도권 의원들이 총출동한 광화문광장 집중유세엔 당원·지지자 1만5000여명(주최 쪽 추산)이 모여들어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시민들은 문 후보가 “누가 끝까지 촛불과 함께했나”, “누가 1600만 촛불이 염원하는 개혁의 적임자인가”라고 물을 때 엄지손가락을 들며 “문재인!”을 연호했다. 문 후보는 “이번 대선은 촛불과 함께하는 정권교체냐, 부패 기득권 세력 정권연장이냐의 대결”이라며 어느 때보다 자신감 있는 연설을 펼쳤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해 “이번 대선은 준비된 국정운영 세력과 불안한 세력과의 대결”이라며 “국회의원 40명의 미니 정당, 급조된 당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냐”고 외쳤다. 이어 “대통령이 선출된 다음날부터 바로 실전인데 누가 준비됐나. 누가 든든한 후보냐”며 “저 문재인은 대통령 준비를 끝냈다. 국정운영 설계도 완성했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이 땅에 봄이 있는 한, 4월이 있는 한 세월호 아이들을 잊지 않는 대통령이 되겠다. 5·18 기념식에 19대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해 광장의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목청껏 부르겠다”고 말했다.

광화문광장 유세에는 그동안 문 후보와 각을 세우다 최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박영선 의원도 연단에 서서 “문재인 대통령(후보)은 21세기 대한민국,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슴 뛰는 한국을 만들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대구 대전 수원/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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