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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4.21 16:13 수정 : 2017.04.21 16:41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대선후보 초청 편집인협회 세미나'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여성은 항상 남편 덕 본다는 거냐” “카이스트 교수 모독” 주장
민주 “자격·절차 문제를 여성비하 몰아…유체이탈 화법” 비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대선후보 초청 편집인협회 세미나'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전문직 여성들에 대한 모독이다”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2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대선 후보 초청 편집인협회’ 세미나에 참석해 “김미경 교수가 (안 후보와 함께) 서울대에 임용될 당시 ‘1+1’ 채용이라는 의혹이 많이 제기됐다”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당시 카이스트 교수였던 제가 정치적 압력을 행사할 어떤 위치에 있지 않았다. (그렇다고) 돈으로 매수했겠냐. 전혀 그렇지 않다”라면서 “충분히 자격이 있는 여성이 많은데 항상 여성은 남편 덕을 받아서 채용된다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안 후보는 “그 인식 자체가 여성 비하 발언과 똑같은 사고 구조에서 시작됐다고 본다”라면서 “카이스트 교수가 서울대 교수가 되는 것이 특혜라면 카이스트 교수들에 대한 모독”이라고도 주장했다.

윤관석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보단장은 이에 대해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맞섰다. 윤 단장은 “안 후보 부인의 카이스트·서울대 채용 과정에서 문제점은 여러 차례 언론을 통해 보도됐고 자격 미달, 절차상 하자 등은 이미 공식 문서를 통해 확인됐다”라며 “그럼에도 안 후보가 엉뚱하게 ‘여성 비하’라고 몰아가는 것은 성 대결을 부추겨 국민을 편가르기 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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