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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4.25 20:22 수정 : 2017.04.25 22:13

국민의당 박지원(오른쪽)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안철수 후보 당선시 임명직 공직 안 맡을 것"이라는 선언에 대한 박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박지원(오른쪽)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안철수 후보 당선시 임명직 공직 안 맡을 것"이라는 선언에 대한 박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상임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25일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돼도 당내에서 총리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안 후보가 당선돼도 제가 임명직 공직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며 “이어 당내에서 총리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중대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국민의당에서 총리를 한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고 발언하자, 박 위원장은 “이는 굉장히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패권 정치를 물리치게 하는 국민의당의 열린 모습”이라고 답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23일에도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안 후보는 이에 “반드시 승리해서 결단에 보답하겠다”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국민의당은 그동안 박 위원장의 능수능란한 상황 대처로 존재감을 확보해왔지만, 한편으론 ‘박지원 상왕론’, ‘박지원 총리론’ 등이 보수 성향 유권자들에게 번지며 세를 확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 위원장의 연속되는 ‘공직 안 맡겠다’는 발언은 이런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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