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5.02 21:03
수정 : 2017.05.0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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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홍준표(자유한국당), 유승민(바른정당), 심상정(정의당), 안철수(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2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방송>(MBC)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토론회 시작에 앞서 손을 잡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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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TV토론
문재인에 등록금 인상 관련
‘과거 정부 책임론’ 제기하자
문 “과중하니 낮추자는 것
‘반값’ 반대하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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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홍준표(자유한국당), 유승민(바른정당), 심상정(정의당), 안철수(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2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방송>(MBC)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토론회 시작에 앞서 손을 잡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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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는 대학 반값등록금 하겠다고 공약했는데, 등록금은 김대중-노무현 정권에서 113%가 올랐다.”(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옛날 이야기가 왜 필요하냐. 등록금이 과중하니 낮추자는 것이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2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마지막 대선 후보 토론에서도 문재인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대학등록금 문제를 놓고 ‘과거 정부 책임론’ 공방을 벌였다. 문 후보와 홍 후보는 이전 토론회에서도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과 ‘이명박·박근혜정부 10년’ 을 놓고 북핵·사회양극화 문제 등의 책임을 따져왔다.
홍 후보는 “디제이(DJ), 참여정부에서 대학등록금을 자율화해서 인상된것 아니냐. 그럼 옛날로 돌아가겠다고 하면 되지 왜 선심공약 하냐”고 문 후보를 공격했다. 이에 문 후보는 “다음 정권에 대해 이야기하자. 반값등록금을 반대하는 건가”라고 반격하며 이전 정부 책임론에 반박했다.
이에 홍 후보는 “문 후보가 청와대 비서실장 할때 두배 인상 올려 놓고(등록금 인상) 선심 쓰는게…얼굴 보니 좀 그렇다”고 노골적으로 공격했고, 문 후보는 “그게 왜 선심이냐. 대학등록금이 과중하니깐 낮추자는 것이다”고 답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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