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5.02 21:45
수정 : 2017.05.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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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조성돼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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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TV토론
“전직 대통령들과 함께 참배할 수 있는 세상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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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조성돼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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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국민 대통합’을 위해서라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국립현충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2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마지막 대선 후보 토론에서 “유족의 동의가 있어야겠지만, 국민 통합을 위해서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도 이제는 현충원으로 안장(이장)해 전직 대통령들과 함께 모두 참배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발언에 앞서 “왜 보수 쪽이 5·18 때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지 못 하게 하는지 알 수 없다”며 “이해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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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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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이날 국민통합 방안과 관련한 자유토론에서 “우리가 반대만 하고 싸우는 정치에는 미래가 없다. (이번 대선으로) 이 굴레에서 벗어날 소중한 기회를 맞았다. 그런데 또 기득권 양당 중에서 또 한 당으로 (정권이) 가게 되면 여전히 우리나라가 5년 내내 분열하고 불행한 사태에 빠질까봐 정말 두렵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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