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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1 16:13 수정 : 2005.03.11 16:13

김종길 작 <바람되어-인디아 바라나시, 2005> \

노래와 길

조 기 조

불빛 한 점 없는 어둠 속에서

걸어온 길도 걸어갈 길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두려워 떨면서


나직이 노래를 부르네

노래는 어둠 속으로

길을 보여주고

순식간에 다시 지우네

사라지는 노래의 길을 따라

어둠 속으로 걸음을 옮기네

어둠은 내게 노래를 부르게 하고

노래는 어디론가 나를 이끄네.

-시집 <기름미인>(실천문학사)에서

1963년 충남 서천 태생

1994년 <실천문학> 신인상 수상

시집 <낡은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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