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3.23 18:11 수정 : 2005.03.23 18:11

쓰나미 해일이 쓸고 간 스리랑카의 한 아이. 조계종은 이번 해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과 노인들을 위해 스리랑카에 복지말을을 세운다.



조계종, 4월 첫삽 2006년말 완공
5만∼10만평…고아·양로원 들어서

대한불교조계종이 지난해 쓰나미 피해를 당한 어린이와 노인을 돕기 위해 스리랑카에 복지마을을 세운다.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지난 17일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쓰나미 직후 전국 사찰에서 자비의 탁발 활동을 펼친 결과 20억 원이 넘는 구호성금과 물품이 접수됐다”며 “이 성금으로 스리랑카에 복지마을을 건립해 피해민들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마을은 5만~10만평의 대지에 고아원 10채(40평씩)와 양로원 5채(30평씩), 보건소, 사찰(요사채, 법당, 설법전 등), 운동장, 공원, 컴퓨터실, 작물 재배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곳엔 고아 100명과 노인 30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조계종은 이달 중에 부지를 확정한 뒤 올 4월께 착공에 들어가, 늦어도 2006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조계종은 이를 위해 지난 4일 현지 경험이 많은 환성 스님을 파견해 사무국을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조계종은 또 쓰나미 피해지역 의료봉사단 파견을 계기로 국내외 재해와 관련한 상시 구호봉사단을 결성하기로 했다. 또 ‘자비 나눔 기금’을 설립해 불자들의 기부문화 확산과 자원봉사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자비 나눔 기금’은 북한을 비롯한 국내외 재난, 기아, 난민 등에 대한 지원사업, 결식아동과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 외국인노동자 돕기 등에 쓰일 예정이다.

조연현 기자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