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새로나온 책

인문·사회

저항과 극복의 갈림길에서= 재일동포 2.5세대인 김태영 후쿠오카교육대 조교수가 재일동포들의 정체성 혼란과 고단한 삶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본다. 강석진 옮김. ­지식산업사/1만2000원.

한국 여성 근현대사: 1945~1980= 한국여성근현대사 2차년도 연구결과로서 쉽게 풀어쓴 ‘여성정치사회사’ ‘여성문화사’ ‘여성인물사’ 세 권으로 나뉘어 출간됐다. 전경옥 등 지음. ­숙명여대 아시아여성연구소/각권 1만5000원.

한국 도학파의 의리사상= 천명을 좇아 현실에 최선을 다하여 의를 실천한다는 ‘의리’ 사상의 관념과 실천을 유교와 한국 도학파 사상에서 조망한다. 오석원 지음. ­유교문화연구소/2만5000원.

아시아의 종교분쟁과 평화= 필리핀,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카슈미르 등 지역에서 벌어지는 분쟁을 2년간의 현장조사와 자료분석을 거쳐 다뤘다. 이삼열 등 지음. ­오름/1만7000원.

집시,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갔는가= 유랑 민족 ‘집시’의 천년 문화와 수난의 역사, 그리고 자유분방한 낭만의 문화에 관한 기록. 앵거스 프레이저 지음, 문은실 옮김. ­에디터/2만3000원.

한국 언론 수용자 운동사= 개화기부터 일제 강점기, 해방 이후 현재에 이르는 시민 언론운동의 역사와 현황을 정리했다. 채백 지음. ­한나래/1만8000원.

정선 목민심서= 학자 16명이 10년의 연구를 거쳐 번역한 <역주 목민심서> 가운데 현대인에게 필요한 내용을 간추려 대중적 교양서로 다시 펴냈다. 정약용 지음, 다산연구회 편역. ­창비/1만2000원.

교양·에세이

히틀러 최후의 14일= 1945년 4월16일 소련군이 베를린에 진입한 순간부터 지하 10m 아래 벙커에서 히틀러가 자살하기까지를 그린 생생한 기록. 요아힘 페스트 지음, 안인희 옮김. ­교양인/1만2000원.

책은 밥이다= 시인이자 책평론가인 장석주씨가 자신의 서재 ‘수졸재’에서 만난 책의 이야기와 책을 통해 바라본 세상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이마고/1만8000원.

나무들의 어머니, 왕가리 마타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최초의 아프리카 여성이자 케냐의 환경부 차관인 마타이의 전기. 슈테판 에레르트 지음, 김영옥 옮김. ­열림원/1만원.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 인도에서 평생을 사역한 미국 선교사가 인도에서 깨달은 종교와 삶의 기록. 스탠리 존스 지음, 김상근 옮김. ­평단/1만2000원.

이주, 이주+노동+문화행동= 우리 사회의 약자인 이주 노동자들의 삶에 밀착한 사진집. 박경주 지음. ­다빈치 기프트/1만8000원.

인류 진화의 역사= 최근의 발견과 연구결과를 아우르는 인류 진화의 역사를 풍부한 삽화를 중심으로 다룬다. 로빈 매키 지음, 이충호 옮김. ­다림/2만5000원.

길과 집과 사람 사이= 연극평론가 안치운씨의 세번째 기행산문집. 국내외 오지의 옛길과 그 위에 선 집(건축) 그리고 안씨가 만난 사람 이야기를 담았다. ­들린아침/1만4800원.

실용·경제

신성한 건축= 불교사원, 아테네신전, 거석기념물 등 세계 곳곳에 있는 신성한 건축물들의 역사와 구조, 그리고 문화를 소개한다. 캐롤린 험프리 등 지음, 김정우 옮김. ­창해/2만5000원.

마법의 탄환= ‘분자 설계’에 의해 개발된 최초의 약물인 항암제 글리벡의 개발과정에 얽힌 극적인 이야기들. 다니엘 바젤라 등 지음, 이충호 옮김. ­해나무/1만3000원.

과학으로 수학 보기, 수학으로 과학 보기= 이름난 과학저술 필자인 서울대 김희준·김홍종 교수가 쓴 알기 쉬운 수학과 과학의 이야기. ­궁리/1만2000원.

나는 멋진 로봇 친구가 좋다= 상상 속의 로봇, 현대의 로봇, 그리고 미래의 로봇에 관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쓴 교양공학서. 이인식 지음. ­랜덤하우스중앙/1만원.

먹고 쏘고 튄다= 쉼표(,), 세미콜론(;), 물음표(?) 등 복잡하고 헛갈리는 영어 문장부호 사용법. 린 트러스 지음, 장경렬 옮김. ­문학수첩/1만원.

병균으로부터 가족 건강 지키기= 사스, 조류독감, 광우병, 에이즈 등 더욱 강해지는 바이러스와 세균에 대처하는 위생 전략. 케네스 복 등 지음, 장창곡 등 옮김. ­지식의날개/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