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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3 21:27 수정 : 2005.04.13 21:27

하나님을 찾다 길을 잃어버린 한 목사가 노장, 주역, 불교 등 동양의 가르침에서 희망의 빛을 발견했다. 예수님의 말씀과 성경의 가르침이 확연히 다가오자 많은 목회자와 기독교인들이 잘못된 길에서 헤메고 있는 게 보였다.

하나님과 나를 다른 존재로 보고 성속을 분리하는 이원론, 물질주의에 사로잡혀 세속의 성공과 하나님의 축복을 동일시하는 목회자의 설교, 교회를 예배당과 동일시하는 생각 등이 하나님으로 가는 길을 막는 장애물이었다.

저자는 “교회가 기독교라는 종파의 사람들이 아니라 내 안에 존재하는 하나님을 알게 하고 나와 하나님이 다르지 않음을 깨닫는 깨달음의 사람들을 길러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고린도전서 3:16)’. 저자에게 교회는 “하나님을 모신 개인으로서의 ‘나’”다. 그에게 신앙은 자신을 비워 그 빈 공간에 “하나님스런 향기를 채우는 일”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성경과 <장자>를 비롯한 동양 고전의 구절을 인용해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실체를 쉽게 이해하도록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동양의 지혜로 하나님을 찾자. 저자의 간절한 기도다.

권복기 기자 bokk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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