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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4 18:07 수정 : 2005.01.14 18:07

이주연 씨의 판화작품 <종이인간> \



꽃 편 지 1

김 해 화

집 짓는 삶 무거워

시 짓지 못했그만

고운 당신께 참 여릅네


노고단 원추리꽃한티

한숨 섞어 털어놓았네

괜찮아요 괜찮아요

지어놓은 집집이 시 깃들어 따스하니

인자 곧 꽃피겄그만요

지나가던 바람이 훔쳐 듣고

한숨을 지우고 가네

-‘일과 시’ 동인 제8집 <저 많은 꽃등들>(삶이보이는창)에서

1957년 전남 순천 태생, 철근공 노동자.

시집 <인부수첩> <누워서 부르는 사랑노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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