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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부산교구 하 안토니오(83) 신부가 최근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의해 ‘명예 고위 성직자 몬시뇰’에 임명됐다고 부산교구가 8일 밝혔다.
1922년 독일 뮈헨 베르팅겐에서 태어난 하 몬시뇰은 1958년 7월 부산교구에서 사목을 시작해 1986년 3월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수녀회’를 설립했으며, 현재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푸른군대) 한국본부를 이끌고 있다.
‘명예 고위 성직자’는 기존 몬시뇰인 ‘교황의 명예 전속 사제’보다 한 단계 더 영예로운 몬시뇰로, 기존 몬시뇰이 검은색 수단에 자주색 띠를 착용하는 반면 하 몬시뇰은 자주색 수단을 입게 된다.
하 몬시뇰의 서임 미사는 7월 5일 오전 10시 부산교구 주교좌 남천성당에서 교구장 정명조 주교의 주례로 거행된다.
조연현 기자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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