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1.07.15 16:57
수정 : 2011.07.20 15:17
[북하니 특집] 마음의 온도를 높여봐요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완득이>의 김려령 작가가 그 사람, 건널목 아저씨를 찾는다. 건널목 아저씨는 신호등과 건널목이 필요한 곳에서 마술처럼 신호등과 건널목을 만들어 안전하게 길을 건너게 해준다. 그뿐만 아니라 건널목도 신호등도 보이지 않는 삶의 한가운데 서 있는 도희, 태석, 태희에게 기꺼이 건널목이 되어 준다. 덕분에 아이들은 두려운 순간을 이기며 무사히 건너가고, 훗날 태희는 ‘오명랑’ 작가가 되어 건널목 아저씨를 찾고 있다. 작가는 언젠가 우리 곁에도 건널목 아저씨와 같은 ‘그 사람’이 있었을 거라고 말한다.
오명랑 작가가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되어, 읽고 있으면 나도 작가의 무릎 가까이에서 이야기를 듣는 듯하다. 어느새 건널목 아저씨를 그리워하며 마음이 따듯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박지희/초등학교 교사,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회장
▶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도서 정보 보기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