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 새로 나온 책

한국문학의 사생활=문학평론가 김화영씨가 문예진흥원 주관으로 시인·소설가들을 초청해 나눈 대담을 풀어 썼다. 김춘수, 고은, 이문재, 신경숙씨 등 출연. -문학동네/1만3천원.

핵 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독일의 한 도시에 예고 없이 핵폭탄이 터진 뒤 살아남은 이들의 고통스러운 뒷얘기를 그린 소설. 구드룬 파우제방 지음, 함미라 옮김. -보물창고/8500원.

사로잡힌 영혼 맘루카=영국군이 지배하기 시작한 19세기 후반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젊은 여성 사진가의 도약을 다룬 소설. 로베르 솔레 지음, 윤은오 옮김. -아테네/1만5천원.

사라=‘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를 주인공 삼아 성경의 한 시대를 풀어 쓴 소설. 같은 작가의 <십보라>도 함께 나왔다. 마렉 알테르 지음, 유영 옮김. -바움/9500원.

마지막 대부=<대부>의 작가 마리오 푸조가 1996년에 발표한 소설. 마지막 대부 돈 클레리쿠지오의 후손들이 할리우드에 입성하는 과정을 담았다. 하정희 옮김. -늘봄/전2권 각 9500원.

스룰릭=나치에 쫓기며 시골 농가를 전전하는 유대인 소년이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을 그린 소설. 우리 오를레브 지음, 황세림 옮김. -푸른숲/8500원.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5=광대한 은하계를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넘나드는 우주 히치하이커들의 기상천외한 모험을 그린 코믹 에스에프 소설. 더글러스 애덤스 지음, 김선형·권진아 옮김. -책세상/1~4권 8천원, 5권 8500원.

러브레터의 유혹=헨리 8세부터 D. H. 로렌스까지 영국 문인들이 쓴 사랑의 편지 모음. 미국 문인들이 쓴 <사랑의 분신, 러브레터>도 함께 나왔다. 이희원, 최경희 편역. -글빛/8500원.

대조선인 안용복=300년 전 단신으로 일본에 건너가 일본의 최고통치자에게서 ‘독도는 조선 땅’이라는 국서를 받아 조정에 전달한 안용복의 활약을 담은 소설. 김래주 지음. -늘푸른소나무/전2권 각 8500원.

한시, 바로보기 거꾸로 보기 1, 2=신라에서 조선까지 70여 명이 쓴 한시 120여 수를 친절하게 해설했다. 이숙희 지음. -역락/1권 9천원, 2권 7천원.

달의 꽃=대학로의 한 카페를 무대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고뇌를 그린 장편소설. 유영갑 지음. -화남/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