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7.11 20:16
수정 : 2019.07.11 20:24
뉴욕타임스 부고 모음집-Book of the Dead 빅토리아 여왕, 카를 마르크스, 찰리 채플린, 아인슈타인, 피카소…. 누구나 알 만한 세계적 인물들이 사망할 당시 미국 <뉴욕타임스>에 실렸던 부고 기사들이 책으로 묶였다. 마지막 장은 ‘한반도의 운명을 쥐었던 사람들’을 다룬다. 윌리엄 맥도널드 편저, 윤서연 외 6명 옮김/인간희극·2만5000원.
AK47-매혹적이면서도 가장 잔혹한 도구의 세계사 에이케이(AK)47, 이른바 칼라시니코프 자동소총은 지구에서 가장 파괴적인 살상무기다. 1947년 이 소총이 처음 개발된 이래 지구상에 8000만~1억정이 제조·유통되고 있다. 탄생부터 베트남전쟁 등 세계사에서 이 소총이 어떤 구실을 했는지 살펴본다. 래리 커해너 지음, 유강은 옮김/이데아·2만원.
심슨 가족이 사는 법-코미디를 뛰어넘는 철학의 성찰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호머 심슨은 말한다. “만화영화에 심오한 의미 따윈 없어. 싸구려 웃음을 선사할 뿐이라고!” 그러나 이 책은 심슨 가족의 등장인물, 줄거리로부터 흥미진진한 철학적 쟁점들이 생겨나는 것을 보여준다. 윌리엄 어윈 등 엮음, 유나영 옮김/글항아리·2만2000원.
역마 온라인에서 ‘김리뷰’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지은이가 지난해 우울증이 심해져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세번째 자살을 시도한 이후 서울을 떠나 18일 동안 논산·대전·전주·여수 등 전국을 여행하며 다시 자신을 찾은 과정을 담았다. “나는 대한민국을 한 바뀌 돌고서야 나를 찾았다. 늘 두던 그곳에 있었다. 왜 못 봤지?” 이묵돌 지음/냉수·1만3000원.
밀양을 듣다-밀양 송전탑 탈핵 운동의 담론과 현장 결국 밀양에는 송전탑이 들어섰다. 싸움은 끝난 것인가? 그렇지 않다. 책은 밀양의 이야기를 다시 듣고 있다. 송전탑 건설 반대운동에 나선 활동가들과의 집단 인터뷰, 학술논문과 언론매체 기고문, 주민들의 목소리가 생생한 탄원서와 편지 등이 담겨 있다. 김영희 외 지음/오월의봄·3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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