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7.18 20:40
수정 : 2019.07.18 20:50
당신은 정의로운 사람입니다 “우아한 한국어로 좋은 정치를 추구한 정치인….”(언론인 이대근) 노회찬 1주기를 기리며 나온 책. <인물과사상>에 실은 인터뷰 모음과 강수돌 고려대 교수, 우석훈 경제학자, 김종대 정의당 국회의원 등이 그를 회고하며 쓴 글을 묶었다. 국회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로 연설한 글들도 함께 실었다. /인물과사상사·1만4000원.
우리 나무와 숲의 이력서 한반도에 뿌리 내리고 자라는 식물에 대한 보고서. 이 식물들은 어떻게 오늘날 이곳에 살게 됐을까? 지질 시대부터 지금까지, 유라시아 대륙 북극해 연안 툰드라부터 제주도 한라산 정상까지…. 식물지리학자의 눈으로 한반도 나무와 숲의 이력을 살피는 생태 기록. 공우석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의 단독 저서. /청아출판사·1만8000원.
인종 토크 “유색인 여성으로 이 세상에 살아남는 것 자체가 정말 어렵다. (…) 내가 겪는 인종주의의 아픔을 정말 제대로 느끼게 된다면, 그 순간부터 고래고래 소리 지를 것이고 절대 그 소리를 멈추지 못할 것이다.” 미국 아프리카계 여성 저널리스트이자 활동가로 이름 높은 이제오마 올루오가 쓴 인종과 차별에 대한 질문들. 노지양 옮김/책과함께·1만5000원.
철학이 필요한 순간 “인간은 약속하는 동물이다”(니체), “용서는 오직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하는 일이다”(데리다) 등 동서고금의 철학자들이 남긴 10가지 생각을 중심으로 삶의 토대로 삼을 만한 ‘관점들’을 제시한다. 일본을 경유한 철학 대중서와 조금 결을 달리 한, 덴마크표 화제의 철학 명강의. 스벤 브링크만 지음, 강경이 옮김/다산초당·1만5000원.
우리말 땅이름 시인이자 국어교사로 오래 일한 윤재철이 <녹색평론> 등에 연재했던 우리말 땅이름 이야기를 책으로 묶었다. 살구나무골, 행자나무골, 느티울, 오랑캐고개, 왜너미고개 등 34꼭지를 모은 것이다. 지은이는 땅이름이 “한자 지명이 갖는 관념적 미화나 추상적 왜곡 없이 민낯 그대로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 말한다. /도서출판비(b)·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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