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8.01 21:12
수정 : 2019.08.01 21:27
한반도 분단의 기원 일본 내에서 손꼽히는 한반도 전문가인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기주쿠대 명예교수가 보는 한반도 분단 기원론. ‘독립을 하려면 분단이 불가피하고, 통일을 하려면 독립이 불가능한’ 역설적 상황에서, 한반도의 지도자들이 기회주의적으로 행동하며 분단을 막지 못한 과오가 있다는 주장을 편다. 류상영 등 옮김/나남·3만5000원.
삶으로서의 사유 마르크스주의 철학자이자 문학이론가인 죄르지 루카치가 사망 직전 제자들과 나눈 대담과 그의 자전적 기록들을 모은 책. 1994년 출간된 <게오르크 루카치-맑스로 가는 길>의 번역을 대폭 수정한 개정증보판이다. 루카치의 마지막 실제 비평인 <루카치가 읽은 솔제니친>과 함께 출간됐다. 김경식·오길영 편역/산지니·3만원.
저 너머로의 발걸음 데리다, 푸코, 아감벤 등 현대철학자들에게 큰 영감을 준 20세기 작가이자 철학자 모리스 블랑쇼의 단편적인 글쓰기. 문학인 듯 철학인 듯하다가도 다시 알 수 없는 대화가 이어져 독자들은 미궁 속에서 길을 잃을 수밖에 없지만, 그렇게 미궁을 헤매는 것이야말로 블랑쇼 읽기의 정직한 순간이다. 박영옥 옮김/그린비·2만3000원.
임마누엘 칸트-생애와 철학 체계 고 프리드리히 카울바흐 뮌스터 대학 교수가 칸트사상이 그 단초에서부터 어떻게 싹이 트고, 어떤 배경에서 성장했으며, 어떤 결실을 맺었는지 체계적으로 서술한 칸트철학 안내서. 한국어 칸트전집을 번역해 내고 있는 백종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1982년에 번역했던 책을 다시 다듬어 냈다. /아카넷·1만8000원.
동아시아 타이포그래퍼의 실천 한국, 중국, 일본 등 3국의 학자 16명이 각각 동아시아 타이포그래피의 근현대 역사와 원리를 다룬 논문을 모았다. ‘명조체 금속활자의 개발과 발전 그리고 종언’, ‘한글 금속활자의 원형과 계보’, ‘신문용 본문 서체의 시각 원리 탐구’, ‘한국 종교와 한글 서체’ 등 흥미로운 주제들을 다룬다. /윤디자인그룹·4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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