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8.01 21:13
수정 : 2019.08.01 21:20
인간 본성의 법칙 권력과 대중조작술을 다룬 <권력의 법칙>을 비롯해 <유혹의 기술> <전쟁의 기술> 등 베스트셀러를 연이어 터트린 작가 로버트 그린이 쓴 인간 본성 안내서. 비이성적 행동, 자기도취, 역할 놀이, 강박적 행동, 선망 등 18가지 인간 내면의 법칙을 선보이며 920쪽 분량에 걸쳐 자세하게 설명한다. 이지연 옮김/위즈덤하우스·3만2000원.
고려상인과 동아시아 무역사 고려시대 해상무역은 계절풍 덕이 컸다. 바닥이 뾰족한 첨저선을 탄 상인들과 상품이 바다 위를 오갔다. 고려엔 송나라 사람, 아랍인, 일본인 들이 찾아왔는데 귀화한 상인도 있었다. 중국사 연구자 김영제 단국대 사학과 교수가 10년에 걸친 사료 조사에 바탕해 고려시대 국제무역의 실상을 상세히 파헤쳤다. /푸른역사·2만원.
어떤 양형 이유 건조하고 비정한 판결문에 채 담지 못했던 법정 속 수많은 사람들의 눈빛과 사연을 기록한 책. 부제를 ‘책망과 옹호, 유죄와 무죄 사이에 서 있는 한 판사의 기록’이라 달았다. 현직 부장판사가 형사재판을 하며 만난 각종 가정폭력, 성추행, 강간 사건 등을 예로 들어 법의 정의와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질문한다. 박주영 지음/김영사·1만4000원.
빈 공간 영국의 연출가 피터 브룩(1925~ )이 1968년 출간해 연극인들의 필독서가 된 대표작. 1998년 한국어판이 나왔다가 절판되었다. 죽은 연극, 성스러운 연극, 거친 연극, 살아 있는 연극까지 네 범주로 나누어 연극이 처한 현실과 나아갈 바를 설명한다. <해석에 반대한다> <온 더 무브> 등을 작업한 이민아 번역가가 우리말로 옮겼다. /걷는책·1만6000원.
철학의 역사: 소크라테스부터 피터 싱어까지 어떻게 살 것인가, 신은 존재하는가 등 고대부터 제기된 서구철학의 질문과 답변을 40개로 나누어 살핀 책.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존 롤스, 피터 싱어까지 방대한 사상의 얼개를 알 수 있도록 기초적인 개념부터 상세하게 설명한다. 나이절 워버턴 지음, 정미화 옮김/소소의책·2만1000원.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