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 출판 새 책

그림이 있는 북유럽 신화 애꾸눈 신 오딘, 천둥의 신 토르, 악의 화신 로키, 신들의 파수꾼 헤임달, 전쟁터를 누비는 여전사들인 발키리아, 불의 거인 수르트 등 영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신과 영웅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북유럽 신화는 마지막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함께 파멸한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 김원익 지음/지식서재·1만8000원.

최초의 가축, 그러나 개는 늑대다 늑대는 언제부터 우리의 반려동물인 개가 됐을까. 진화생물학과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의 민속을 연구한 저자들은 기존의 ‘가축화’ 모델에 인간 중심적인 편견이 담겨 있다고 짚으며, 늑대-개와 인간이 협력·공생해 온 역사를 다시 쓴다. 레이먼드 피에로티·브랜디 R. 포그 지음, 고현석 옮김/뿌리와이파리·2만5000원.

킬링필드, 어느 캄보디아 딸의 기억 캄보디아 크메르루주 정권이 1975년부터 1979년 사이에 저지른 대학살 ‘킬링필드’ 시기를 고통스럽게 헤쳐 나온 지은이와 그 가족의 처절했던 생존 이야기. 최악의 굶주림과 죽음의 공포에 직면해서도 꺾이지 않는 어린 소녀의 용기와 저항, 희망이 담겼다. 로웅 웅 지음, 이승숙·장미란 옮김/평화를품은책·1만5800원.

공간 혁명-행복한 삶을 위한 공간 심리학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건축물과 주위 환경에서 어떤 영향을 받을까? 신경건축학의 관점에서 건축물을 살펴보면서 신경건축학적으로 훌륭하게 지어진 건축물과 그렇지 않은 공간이 인간의 뇌와 마음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한다. 세라 윌리엄스 골드헤이건 지음, 윤제원 옮김/다산사이언스·2만8000원.

핵발전소 노동자-최근 핵발전소 피폭 노동자들의 현장 증언 2011년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반핵을 노래하는 가수인 저자가 핵발전소에서 일한 적이 있는 여섯 명의 노동자를 직접 인터뷰해 ‘막 쓰이고 버려지는’ 핵발전소 노동 실상을 기록했다. 테라오 사호 지음, 박찬호 옮김, 반핵의사회·사회건강연구소 공동 기획/건강미디어협동조합·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