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8.22 20:25
수정 : 2019.08.22 20:34
취미가 무엇입니까?-취미의 일상 개념사와 한국의 근대 ‘취미’는 근대 일본에서 서구의 ‘taste’란 표현을 번역한 용어로 일제시기에 우리나라에 유입됐다. 취미라는 개념이 한국 근현대사에서 형성되고 변천하는 양상을 국문학 전공자인 문경연이 다양한 근대 매체 텍스트와 담론을 분석해 재구성한다. 한국개념사총서 시리즈. /돌베개·1만8000원.
신화로 읽는 류큐 왕국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는 오키나와는 원래 ‘류큐’(琉球)라는 이름을 가진 왕국이었지만 제국 일본에 점령돼 내부 식민지가 된 아픈 역사를 지닌 곳이다. 국내에 몇 안 되는 오키나와 신화 연구자인 정진희가 류큐 왕국 시기에 생산된 자료를 두루 섭렵해 류큐의 신화와 역사를 정리했다. /푸른역사·2만3000원.
진리의 패권은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박동환 연세대 명예교수(철학과)가 <χ의 존재론>을 역사철학, 개체존재론, 신학, 사회학 분야에 적용한 각론. 책 말미에선 에두아르도 콘의 <숲은 생각한다> 등 인간과 자연계가 보여주는 존재의 논리를 논한 4권의 책에 대한 나름의 서평과 비판을 시도한다. 박동환 철학선집 Ⅴ권. /사월의책·1만6000원.
연대하는 인간, 호모 솔리다리우스 강수택 경상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기적이고 개인주의적인 경제적 인간상과 지나치게 사회화되어 자율성을 상실한 사회적 인간상, 반연대적인 인간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연대적 합리성, 연대적 감성인 동감 능력, 연대적 윤리와 도덕성을 갖춘 호모 솔리다리우스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지식의날개·2만원.
동정에 대하여-가장 인간적인 감정의 역사 왜 인간은 고통받는 타자의 얼굴에서 슬픔을 느끼는가? 문학비평가이자 문헌학자인 안토니오 프레테의 대표 저술로 소포클레스, 단테, 도스토옙스키, 카프카, 스피노자, 니체 등의 문학과 철학, 예술 작품에 나타난 동정이라는 감정의 역사를 추적한 인문 비평서. 윤병언 옮김/책세상·2만2000원.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