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 성과 문화 새 책

걸 스쿼드 강한 유대감과 동료애로 뭉친 여성 집단을 가리키는 ‘걸 스쿼드’라는 용어를 열쇳말 삼아 ‘역대 최강 여성팀 20’을 소개한다. 가장 먼저 소개되는 팀은 한국의 ‘해녀’다. 흑인 여성수학자들, 아프가니스탄 여성합주단, 영국 최초 여자 의대생들 등이 줄줄이 소환된다. 샘 매그스 지음, 젠 우돌 그림, 강경이 옮김/휴머니스트·1만7000원.

우먼카인드 8-여성 서사를 만드는 일 소설가이자 시인인 임솔아 작가가 열아홉살 때 아르바이트를 했던 일식집
주방 풍경을 얘기하며 세상의 모든 ‘이모들’에게 마음을 전한다. <벌새>의 김보라 감독 인터뷰, 페미니즘 서점 ‘달리, 봄’을 운영하고 ‘허스토리’ 출판사를 운영하는 류소연 대표 이야기 등도 실었다. 우먼카인드 편집부/바다출판사·1만5000원.

100개의 명언으로 보는 페미니즘 여성에게 부과하는 부당한 세금에 이의를 제기한 기원전 1세기 인물 호르텐시아부터 배우이자 행동주의자 애슐리 저드와 엠마 왓슨까지, 역사 속 여성들의 명언으로 보는 페미니즘 이야기 100가지를 모았다. 시대를 관통하는 여성 억압과 저항도 함께 살필 수 있다. 세라 허먼 지음, 서유라 옮김/미래의창·1만3000원.

비혼주의자 마리아 교회 내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웹툰을 책으로 엮었다. 연재 웹툰 플랫폼 ‘에끌툰’ 내 조회수 1위, 누적 조회수 100만, 인스타그램 팔로워 1만을 기록한 작품이다. 결혼하고 싶은 한나와 파혼 후 비혼을 선언한 언니 마리아, 자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차별과 폭력, 여성 연대의 모습이 담겼다. 안정혜 지음/아이브이피(IVP)·1만6000원.

남자아이가 아니라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무례한 세상 속 페미니스트 엄마의 고군분투 육아 일기’라는 부제를 달았다. ‘엄마’가 되자마자 맞닥뜨리는 냉정하고 무례한 사회적 요구, 여성 양육자를 ‘개념맘’ 아니면 ‘맘충’으로 바라보는 세상의 이중잣대를 피부로 절감하는 엄마들의 혼란과 어려움을 소상하게 밝힌다. 박한아 지음/21세기북스·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