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9.19 20:33
수정 : 2019.09.19 20:42
나의 아버지 최재형 러시아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이자 임시정부 초대 재무총장을 지낸 최재형(1860~1920) 선생의 독립투쟁 여정을 그려낸 그의 딸 올가와 아들 발렌틴의 육필 원고가 번역돼 책으로 묶였다. 최재형이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을 기획하고 지원한 사실과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삶이 얼마나 처절했는지를 담고 있다. 정헌 옮김/상상·1만6000원.
구하라, 바다에 빠지지 말라 영국 <더타임스>의 일본 주재기자가 2011년 3월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이 일으킨 쓰나미로 오카와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참사를 취재한 르포르타주. 지진이 발생할 당시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탈출하려 했지만 ‘가만 있으라’는 지시에 따랐고, 74명의 학생들이 목숨을 잃었다. 리처드 로이드 패리 지음, 조영 옮김/알마·1만5800원.
플랜 드로다운-기후변화를 되돌릴 가장 강력하고 포괄적인 계획 기후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22개국 70명의 과학자와 120명의 자문단이 힘을 모아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100가지 솔루션을 제시한다. ‘드로다운’은 온실가스가 최고조에 달한 뒤 해마다 감소하기 시작하는 시점을 말한다. 폴 호컨 엮음, 이현수 옮김/글항아리 사이언스·3만6000원.
대한민국은 어디로?-민주화를 넘어 사회개혁으로 김동춘 성공회대 사회학부 교수가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의 개혁 방향을 모색한 사회비평집.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비판적 지지의 입장을 취하는 저자는 남북관계 등에서 현 정부가 거둔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치는 사회개혁 방향을 진단한다. 노동에 입각한 교육문제 해결 등을 주장한다. /북인더갭·1만5800원.
나는 왠지 대박날 것만 같아! <에스비에스>(SBS)에서 드라마 ‘사랑에 미치다’ ‘조강지처 클럽’ 등을 연출하며 20년 넘게 현장에서 뛰고 있는 드라마 피디(PD)인 지은이는 ‘대박’ 드라마가 나오려면 ‘대박’ 대본이 나와야 한다고 말한다. 드라마 작가에도 과감히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신 경험 등을 바탕으로 드라마 작법을 소개한다. 손정현 지음/이은북·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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