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9.26 20:23
수정 : 2019.09.26 20:37
생명의 여자들에게: 엉망인 여성해방론 1970년대 일본 전공투 당시 여성해방을 외치며 태동한 ‘우먼리브’ 운동의 선구자 다나카 미쓰(76)의 대표작. 1972년 일본에서 출간된 뒤 지금까지 일본 여성해방운동의 고전으로 읽히고 있다. 기념비적 선언 ‘변소로부터의 해방’과 해설, 해제를 수록한 2016년 개정증보판을 번역했다. 총 416쪽. 조승미 옮김/두번째테제·2만2000원.
경계 없는 페미니즘 2018년 여름 내전을 피해 제주도에 온 500여명의 예멘인들을 둘러싸고 난민과 무슬림에 대한 무지, 차별, 혐오의 말과 행동이 난무하는 가운데 국내외 연구자, 활동가 들이 ‘경계 없는 페미니즘’이라는 공간에서 글쓰기를 시작했다. 이 책은 그동안 연재된 이야기 중 40여편을 묶어 책으로 엮은 것이다. 홍성수·손희정·나영정·정희진 등 지음/와온·1만3000원.
가부장 무너뜨리기 사랑, 이별, 상실의 순간 우리가 어떻게 가부장제 안으로 편입되는지, 고통에 시달릴 때 가부장제가 인간 심리를 어떻게 통제하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가부장제가 인간의 심리를 어떻게 장악하는지 파헤치고 무너뜨릴 실마리를 제공한다. 심리학자 캐롤 길리건과 여성 인권 변호사 나오미 스나이더가 함께 썼다. 이경미 옮김/심플라이프·1만4000원.
생리의 힘 16살에 비정부기구 ‘피리어드’를 창립한 미국 월경권 운동가 네이디아 오카모토의 책. 빈곤층 10대들, 재소자들, 제3세계 소녀 등 월경을 하는 누구도 활동에 제약받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생리의 역사, 정책, 미디어에서 생리를 다루는 방식 등을 짚는다. 낙인과 금기를 깨는 운동을 소개하고 함께할 것을 제안한다. 구계원 옮김/문학동네·1만5000원.
내가 만난 여성 과학자들 헝가리 여성 화학자 막달레나 허기타이가 15년 동안 18개국 100여명의 여성 과학자를 직접 만나 들은 이야기다. 부부가 모두 과학자인 경우, 여성은 ‘남편 덕’이란 의심을 받거나 업적이 남편의 것으로 뒤바뀌기도 했다. 미국과 유럽, 러시아, 터키, 인도 과학자들과 고위직에 오른 과학자들도 두루 소개한다. 한국여성과총교육출판위원회 옮김/해나무·1만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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