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0.10 20:44
수정 : 2019.10.10 20:50
바이로이드적 생명-니체와 탈인간의 조건 니체와 들뢰즈·가타리 연구자인 키스 안셀-피어슨 워릭대학교 교수(철학과)는 시간·역사·삶, 생명·진화·인간다움 등 근본적인 물음을 바탕으로 모든 형태의 철학화된 인간 중심주의가 만들어낸 미숙하고 오만한 삶·생명에 관한 주장을 파괴할 급진적이고 비인간적인 철학을 모색한다. 리좀총서 Ⅱ 3권. 최승현 옮김/그린비·2만8000원.
라캉은 정신분석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나를 찾아가는 라캉의 정신분석 만 24살로 와세다대학에서 현대철학과 정신분석을 공부하는, 주목받는 젊은 학자 가타오카 이치타케가 라캉의 정신분석 이론과 정신분석의 임상적 측면을 해설한다. ‘누구라도 알기 쉽게 써내려간 라캉 입문서’라는 일본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임창석 옮김/이학사·1만8000원.
인류에게 공통의 언어가 있다면 국제어 에스페란토어의 창시자인 폴란드 안과의사 루도비코 라자로 자멘호프(1859~1917)가 쓴 글, 편지, 연설문 중에서 중요한 것들을 모은 선집. 유럽의 아홉개 언어에서 공통점과 장점만을 뽑아내, 예외와 불규칙이 없어 30분 만에 배울 수 있는 문법으로 이뤄진 에스페란토어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최만원 옮김/갈무리·1만8000원.
거대한 규모의 의학-루돌프 비르효, 자유주의, 공중보건학 이안 맥니리 미국 오리건 대학교 교수가 ‘사회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루돌프 비르효(1821~1902)의 사상과 주요 정치 활동, 시공간적 맥락을 분석한 학술서. 실레지아 지역 역학조사, 베를린 하수도 건설, 의회 활동 등 중요한 세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신영전·서지은 옮김/건강미디어협동조합·1만5000원.
문화냉전-미국의 공보선전과 주한미공보원 영화 김려실 부산대 국문학과 교수가 한국에서 냉전을 유지하고, 미국에 대한 지지를 끌어내고, 미국을 풍요와 자유의 나라로 각인시키기 위해 주한미공보원이 문화 영역에서 벌인 활동을 세밀하게 되살린다. 특히 공보원이 만든 영화가 한국인들에게 쌍방향의 영향을 어떻게 주고받았는지 주목한다. /현실문화·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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