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2.05 20:58
수정 : 2019.12.06 02:38
기본소득과 정치 개혁 2009년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창립을 주도한 강남훈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가 실질적 민주주의 달성을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주권자 정치 배당을 통한 정치 개혁, 언론 배당을 통한 언론 개혁 등 기본소득으로 사회 개혁을 이룰 수 있는 아이디어가 가득하다. 예산 부서 청와대 배치, 소득과 자산 관련 행정자료 공개도 제안한다. /진인진·2만원.
다산, 자네에게 믿는 일이란 무엇인가 ‘배교자’ 이승훈의 편지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18세기 후반 전형적인 조선 사대부였던 이승훈은 왜 조선인 최초의 천주교 신자가 됐는지, 그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지이며 처남이기도 했던 다산 정약용은 어떻게 신유사옥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등을 사료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팩션이다. 윤춘호 지음/푸른역사·1만5000원.
말의 마지막 노래 오랜 시간 인류와 함께해온 가축이지만 신기할 정도로 그 존재가 무시되어온 말이 인류 역사에 남긴 영향을 탐구한다. 나폴레옹, 프리드리히 대왕, 루스벨트 대통령 등 유명 인물들이 말을 정치적으로 활용한 방법을 살펴보고, 톨스토이와 카프카 등의 소설, 다비드와 드가 등의 그림을 통해 말의 상징성을 분석한다. 울리히 라울프 지음, 강영옥 옮김/까치·2만3000원.
한말 일제초기 국유지 조사와 토지조사사업 최원규 부산대 사학과 명예교수는 2000년 봄 마산 합포구청에서 일제가 생산한 토지조사사업 자료를 발굴하고 흥분한다. 이후 동학들과 함께 연구에 매달려 그 실상을 파악하게 된다. 일제는 필요에 따라 소유권을 박탈할 수 있도록 토지수용령을 제정하고, 군사적 목적과 독점자본의 이해에 맞추어 이를 발동해 간다. /혜안·4만원.
청백리 삼산 이태중 평전 20여년간 50여 차례나 벼슬을 거부하던 강직한 선비 이태중은 수재와 전염병이 창궐하던 황해도 백성을 구해달라고 왕이 청하자 황해도 관찰사를 받아들이고 바로 달려가 백성 구제에 힘을 쏟는다. 평양감사 시절에는 된장찌개와 멸치 한 접시로 살았다고 한다.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영조시대 청백리 이태중의 삶을 복원한다. /동녘·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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